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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차, 수출물량 조절 돌입…내수 출고적체 해소에 집중할 듯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14 10:47 최종수정 : 2020-04-17 08:07

기아 프라이드(왼쪽)과 현대 투싼.

기아 프라이드(왼쪽)과 현대 투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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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국내공장 생산물량 조절에 들어간다.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유럽 등 주요 수출시장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다. 다만 판매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시장 덕에 실적충격 우려는 적다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부 국내공장 가동을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프라이드(수출명 리오)·K9·카니발·스팅어·스토닉을 생산하는 소하리공장과 쏘울·스포티지를 담당하는 광주2공장이 대상이다.

앞서 수출비중이 높은 기아차 경차를 위탁생산하는 동희오토도 지난 6일부터 가동중단에 들어간 상태다. 현대차도 울산5공장 수출용 투싼 라인 가동 중단을 지난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자동차시장 판매부진으로 수출모델에 대한 생산량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지웅 이베스트 연구원은 이슈 분석 리포트에서 "생산차질 볼륨은 현대차 3000여대, 기아차 2만여대"라고 추산했다.

그는 "양사는 일반적으로 글로벌 재고를 2개월 이상 가져가기 때문에 이번 차질 물량이 실적 하락요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단기적인 판매차질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시장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경우 현대차는 제네시스 GV80 등 국내 인기모델에 대한 물량확대로 출고지연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현지공장 셧다운이 길어지고 있는 미국시장 사태 장기화는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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