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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ICT 변신 가속…하현회 5G 확충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06 00:00

박, 모빌리티 새비전 예고…하, 시장공략 포석
구현모 내치 우선 ‘KT 글로벌 리더십’ 공백기

▲ CES 2020에 설치될 SK그룹 전시 부스.

▲ CES 2020에 설치될 SK그룹 전시 부스.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닫기하현회기사 모아보기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동통신 대표들이 새해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총출동한다. 현지시간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O 2020’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박정호 사장은 SK그룹 사장단들과 본 행사에 직접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고,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보다 8배 넓어진 부스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사를 만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현회 부회장은 행사 참관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상에 나선다. 글로벌 ICT기업들을 만나 현황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갖을 예정이다.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KT 회장은 차기 CEO 선임 절차의 진행으로 CES 행사 불참을 밝히면서 3년 연속 불참하게 됐다.

CES 행사가 기존 가전 전시회에서 글로벌 IT 행사로 확대되면서 이동통신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이동통신 수장들은 5G 상용화 ‘2년’을 맞이하면서 본 행사 참가를 통해 5G 서비스 개선과 신사업 발굴에 나서게 된다.

◇ 박정호, SK그룹 사장단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박정호 사장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C 등 SK그룹 주요 3개 사와 함께 CES 2020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2017년 이후 3년 연속 참여를 하면서 ICT기업으로서 위상을 넓혀나가고 있다.

SK그룹 홍보 부스 주제는 ‘SK가 만들어갈 미래’로 모빌리티 벨류체인이 소개된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CES 2020에 참가해 5G 기반 모빌리티와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부터 5G MEC 기반 TV까지 차량 탑재 스마트 디바이스와 미디어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정호 사장은 지난해 CES에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미국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을 공략했다. 모

빌리티 기업과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글로벌 기업과 협력 활로를 구축해나갔다.

박정호 사장은 최근 SK텔레콤을 ICT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기존 통신 사업과 New ICT 사업을 양대 축으로 구성해 5G와 ICT 사업 전체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박정호 사장이 올해부터 ‘글로벌 New IC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여정을 본격화하면서 이번 CES 2020 행사가 여정의 시작이될 전망이다.

CES 2020에 참가하는 글로벌 ICT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ICT 협력 관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이번 전시를 모빌리티와 미디어 서비스를 기반으로한 통신 기술을 준비한 만큼 많은 글로벌 ICT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 하현회, 글로벌사와 디지털 전환 구상 나서

하현회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CES 행사를 참관한다. LG유플러스가 전사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본격 추진하면서 글로벌 ICT 기업들이 한자리 모이는 곳에서 전략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하현회 부회장은 페이스북과 티모바일 등 글로벌 ICT기업들을 직접 만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황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다.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제조사들과는 5G 디바이스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AI와 IoT, 5G 플랫폼 서비스, 빅데이터가 접목된 스마트 서비스 등 5G 기반 서비스들에 대해서 살펴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인텔 등과는 자유주행과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자율주행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을 방문하여 국내외 기업들의 자율주행 기술들에 대해서도 눈여겨 볼 예정이다.

최근 하현회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모든 사업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할 것을 밝혔다.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UI·UX 역량을 높여 이를 고객접점에 적용해 디지털 혁신을 이룰 것으로 강조했다.

이전에 CSO 산하에 DX담당을 신설해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를 만든 만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이번 CES 2020이 하현회 부회장에게 글로벌 기업들의 현황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반면, 황창규 회장은 3년 연속 CES 행사에 불참한다. 현재 차기 KT CEO 선임 절차가 진행 중으로 CES 2020에 참석하지 않는다. 구현모 CEO 내정자 역시 내부 소통에 집중하면서 내실을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가전들이 통신과 연계된 기술들로 발전되면서 CES가 IT쇼로 거듭나고 있다.

KT도 통신에 한정된 기업이 아닌 만큼 행사 참석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향후 구현모 CEO 내정자 CES 행사에 참석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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