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가상공간에서 완성된 쏘나타·K5 풀체인지…현대기아차, VR 디자인 프로세스 본격 도입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18 11:14 최종수정 : 2019-12-19 08:16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자동차는 론칭 직전까지 수차례 수정을 거친다. 차량 개발 막바지에 문제가 지적되면 많은 시간과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그래서 제조사는 본격 양산 이전에 실물과 비슷한 목업을 만들어 품질 검증을 진행한다. 나아가 최근에는 목업을 실제 만들지 않고 가상현실(VR)에서 구현하는 방법이 각광받고 있다.

현대차·기아차도 지난해 이같은 VR 시스템을 시범도입했다. 올해 출시된 8세대 쏘나타와 3세대 K5가 그렇게 개발됐다. 양사는 차량 디자인 과정에서 주로 활용한 이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고, 향후 설계·조립 단계에서도 확대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기아차가 17일부터 경기도 화성 남양기술연구소에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를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가상공간에서 완성된 쏘나타·K5 풀체인지…현대기아차, VR 디자인 프로세스 본격 도입이미지 확대보기
VR 헤드셋을 쓰고 남양연구소 내 설치된 VR 디자인 품평장에 들어서면 실물을 구현한 가상 자동차가 나온다. 외관은 물론 내부도 구현돼 꼼꼼하게 차량을 둘러볼 수 있다. 일부 차량 기능도 작동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차량을 둘러싼 가상 환경도 불러올 수 있다. "자동차는 도로 위에서 달릴 때 어떻게 보여지느냐가 중요합니다"고 현대차 디자이너가 덧붙여 설명했다.

가상공간에서 완성된 쏘나타·K5 풀체인지…현대기아차, VR 디자인 프로세스 본격 도입이미지 확대보기
VR 시스템 장점은 단연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목업 제작에 많은 투자가 필요한 대형 상용차 개발 과정에서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현대차가 지난 10월 공개한 수소트럭 콘셉트 넵튠도 VR 디자인 평가를 거쳤다.

현대차·기아차는 VR 시스템을 디자인을 넘어 선행개발단계부터 조립까지 전 과정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 경우 신차개발 기간이 기존 대비 약 20%, 연간 개발 비용 15%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현대·기아차는 예상하고 있다.

다만 도입 초기 단계인 만큼 아직까지 한계는 명확하다.

가상공간에서 구현한 차량은 한눈에 보기에도 실제 차량과 다르다는 점이다. 차량을 만져볼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이같은 문제는 현실에 보다 가까워지는 VR 기술 발전에 따라 개선될 전망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은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 강화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라며 "이를 통해 품질과 수익성을 높여 R&D 투자를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현대차그룹 박민우 사장 “자동차 경쟁력은 자율주행 SW…개발 속도 높인다” “이제 완성차 경쟁력은 차량의 재원이 아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결정 지을 것이다. 자율주행 경쟁은 더 이상 특정 기능의 우열을 가리는 경쟁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얼마나 빠르게 학습하며, 그 결과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을 결정한다.”박민우 현대차·기아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11일 포티투닷 판교 본사에서 진행된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미디어 데이’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과 로드맵, 주요 개발 성과 및 향후 실행 방안 등이 소개됐다.“자율주행 빠른 데이터 학습이 결정”박민우 사장은 테슬라, 엔비디아 등에서 자율주행 상용 2 김병주 재소환에 MBK 사법리스크 확대…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부담 커지나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재소환하면서 MBK 수뇌부의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김 회장 등의 기소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홈플러스 사태로 불거진 사법 리스크와 부정적 여론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 경영진이 회사 재무상황과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홈플러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 3 코오롱인더, 4년 만에 배당 확대 배경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4년 만에 배당을 확대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이어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과 바이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코오롱그룹의 현금창출원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4일 1주당 900원의 중간배당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유지해 온 주당 600원보다 50% 늘어난 규모다.코오롱인더스트리가 중간배당을 확대하는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회사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보통주 기준 연간 주당 배당금 1300원을 유지해 왔다. 2020년 1000원이었던 연간 배당금은 2021년 1300원으로 늘어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