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각사 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중형SUV QM6는 지난달 4262대 판매고를 올렸다. 2018년 12월 4819대 이후 두번째로 높은 판매량이다. QM6는 국산 승용차 판매 순위에서도 8위에 위치했다.
이같은 판매호조는 지난 6월 페이스리프트된 뉴QM6 출시 덕분이다. 뉴QM6는 정부의 LPG차 일반판매 전면허용에 발맞춰 QM6 LPe와 최상위 트림 프리미에르를 추가했다.
QM6 LPe는 지난달 QM6 전체 판매량 52%에 해당하는 2513대가 팔렸다. QM6가 가솔린 SUV에서 LPG SUV로 거듭난 셈이다.
반면 동급 경쟁모델 기아 쏘렌토는 같은달 3166대에 그쳤다. 쏘렌토 판매량이 3000대로 떨어진 것은 2014년 9월 3세대 모델 출시 후 처음이다.
쏘렌토 부진 원인은 모델 노후화가 꼽힌다. 이에 기아차는 내년 2월, 4세대 쏘렌토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회복을 노린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에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국내 중형SUV 1위는 지난달 7393대가 판매된 현대 싼타페가 지키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