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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5.5MW급’ 해상풍력 국제인증…정부 ‘재생에너지 3020 정책’ 기반 확보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7-01 11:19 최종수정 : 2019-07-01 11:25

두산중공업의 5.5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의 5.5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사진=두산중공업)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두산중공업이 국내 최대 용량으로 상용화한 5.56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이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든든히 떠받치고 회사로선 사업기회를 확충한 셈이다.

두산중공업은 1일 자체 가동중인 5.56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해 풍력발전분야 국제 인증기관인 ‘UL DEWI-OCC’가 형식인증(Type Certificate)을 내줬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 두산중공업이 처음이다.

이 기구 형식인증은 설계 평가 및 각종 부품과 완제품 성능에 대한 시험 평가, 제조 설비와 품질시스템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거쳐서 결정된다.

두산중공업은 2017년 5.5MW급 풍력발전 기술을 확보한 뒤 약 2년 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5.56MW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5.5MW급 시스템은 국내 풍력발전 시장에서 가장 용량이 큰 모델이며 제주도 김녕 실증 단지에서 현재 5년 가량의 운전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16년 10월엔 일 최대순간풍속 역대 4위(56.5m/s)를 기록한 태풍 ‘차바’에도 정상 가동돼 높은 안정성을 입증했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장은 “이번 인증은 국내 기술 주도로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차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산이 절반 이상 점유 중인 국내 풍력시장에서 국산설비 확대에 기여하고 해외수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늘리는 정부차원의 정책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국책 과제로 추진하는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사업 주관 기관에 선정돼 2022년 상용화 목표로 모델 설계 및 제작과 실증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탐라해상풍력(30MW)과 서남해해상풍력(60MW) 등에 참여해 현재까지 총 236.5MW(78기, 2019년 6월 기준)에 이르는 공급 실적을 보유 중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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