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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KG그룹 품으로…재무구조 개선·수익성 회복 기대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13 20:32

동부제철 당진공장 전경(사진=동부제철)

동부제철 당진공장 전경(사진=동부제철)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KG그룹이 동부제철을 품게 된다. 동부제철은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간지 4년 만에 새 주인을 맞아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새 출발에 나선다.

1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KG그룹과 캑터스 프라이빗에쿼티(PE)과 동부제철 신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총 3600억원을 투입해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동부제철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KG는 총 투자금 중 2000억원을 들여 동부제철 지분 40%를 확보하게 된다.

채권금융기관은 차등 무상감자 후 6050억원 규모의 채권을 출자 전환한다. 먼저 채권단은 보유중인 동부제철 보통주를 8.5대1 비율로, 자사주와 일반주주 보유주식에 대해선 3대1 비율로 무상감자할 예정이다.

KG그룹은 3자 배정 유상증자와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동부제철을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G그룹 측에 따르면 인수 후 동부제철의 부채비율은 지난 1분기 말 1만 8630%에서 198%까지 내려간다. 순차입금도 1분기 말 기준 1조 6169억원에서 인수 후 6519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G 관계자는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동부제철로서는 신주발행 및 채무조정, 그리고 KG그룹을 만나 새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동부제철은 지난 2014년 7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인천공장 패키지딜, 당진 전기로 분리 매각 등 각종 매각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KG그룹이 인수에 나서면서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회복 기대감이 움트고 있다. 연 매출 2조 5000억원 수준인 동부제철은 매출 기준 철강 업계 5위 업체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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