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료 인상시기 및 인상률 / 자료=각 사
먼저 다음주 수요일인 16일에는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가 가장 먼저 인상에 나선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의 평균 인상률은 3.4% 수준이며, 메리츠화재는 3.2% 인상된다. 이어서 19일에는 KB손해보험이 평균 3.4%, 21일에는 한화손해보험이 평균 3.2%, 24일에는 AXA손해보험이 평균 3%를 인상한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31일부터 평균 2.7% 인상한다. 이 밖에도 더케이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중소형 보험사들도 연달아 인상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평균 보험료는 64만 원이었다. 이번에 3%대의 인상이 이뤄진다면 각 가입자들은 평균 2만 원 수준의 보험료 인상을 적용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 2년간은 다이렉트 채널의 성장세로 사업비가 줄어들고, 태풍 등의 자연재해가 거의 찾아오지 않으면서 손해율이 안정됐다. 그 결과 손보업계는 전에 없던 자동차보험 호황을 등에 업고 역대 최대 실적을 연달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손보사들은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경쟁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다.
그러나 올해는 기록적 폭염과 태풍 등의 환경적 요인은 물론, 정비수가와 최저임금 상승 등 제도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통상적으로 보험사들은 적정 손해율 수준을 78% 선으로 보고 있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주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7%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정비수가가 평균 2.9% 인상되면서 보험료 인상 요인이 추가적으로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에서 3분기까지 누적 2100억 원이 넘는 영업 손실을 보며 울상을 지었다. 전년도에 비해 실적이 4000억 원 가량 쪼그라든 것이다. 손해보험사 한 고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모든 차주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상품이라 인상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지만, 더 이상 인하만 하다가는 오히려 다른 상품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어 인상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 3% 인상, 정비요금 상승분만 반영... 추가 인상 필요성 시사
한편 손해보험업계는 이번 인상이 끝이 아니라, 연내 추가적인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을 보이고 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종합적인 요인을 고려하면 실제로 필요한 인상률은 7% 정도였지만, 당국의 눈치와 소비자 불만 등의 요인으로 필요한 것보다 적은 인상을 계획할 수 밖에 없었다”며, “올해 안에 추가적인 보험료 인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시각을 내비쳤다.
자동차보험료는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되므로, 소비자 보호를 천명하고 있는 금융당국은 과도한 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보험사기 등 범죄에 취약한 면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손해율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각 보험사들과 협력해 보험 범죄 단속과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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