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재벌특혜 정책 집행 금융위 해체"…금감원 노조 성명서 내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2-03 14:07 최종수정 : 2018-12-03 15:50

불합리한 지시 금감원에 지속적으로 내

"재벌특혜 정책 집행 금융위 해체"…금감원 노조 성명서 내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금융위 해체를 촉구했다. 금감원 노조는 금융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 감싸주기, 케이뱅크 인허가 특혜 등을 일삼으며 도를 넘어섰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금감원 노동조합은 3일 성명서를 통해 "재벌 편들기와 자기 조직 확대에 눈먼 금융위에 더는 위기관리 기능을 맡길 수 없다"며 "대통령께서는 금융위 해체 공약을 조속히 이행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금감원 노조는 금감원이 금융위의 지시가 아닌 소신대로 행동하자 금융위가 예산을 무기로 금감원 길들이기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는 성명서에서 "금융위가 금감원에 대한 예산 심사권을 무기로 금감원 길들이기에 나서고 있다"며 "내년도 금감원 직원 임금을 동결할 수 있다며 으르렁거리고 있고, 헌법이 보장한 노동조합 교섭권을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노조는 최근 금감원과 금융위의 갈등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로 촉발됐다고 주장했다.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 회계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으나 금융위에서는 재감리가 필요하다고 하며 지난 5월부터 금융위와 금감원 의견이 충돌된 바 있다.

금감원 노조는 "올해 5월 열린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금감원은 고의적인 회계분식이라 주장했으나 금융위는 재감리를 명령했다"며 "금감원에서 재감리 과정에서 삼성 내부 문건이 발견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적인 분식임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노조는 금융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를 감싸주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고의 분식 회계로 지명했지만 금융위에서는 5월 금감원에 재감리를 하라고 했다"며 "재감리하라는건 사실상 살펴보지 말라는 뜻으로 감싸주기와 같은 의미"라고 말했다.

금감원 노조는 금융위가 독점한 금융 정책 기능과 감독 기능을 분리하겠다는 대통령 공약과는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금감원 노조는 "대통령께서 국정 운영 100대 과제에 금융위가 독점한 금융 정책 기능과 감독 기능을 분리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며 "금융위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회계감독팀, 자본시장조사단 등 계속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감원 노조는 케이뱅크 인허가에서도 금융위가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원장이 국정감사에서 금감원 책임이 없다고 답한 뒤 금융위에서는 이를 탐탁치 않아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 관계자는 "케이뱅크 인허가 특허 관련 윤 원장님이 금융감독원의 책임이 없다고 한뒤에 금융위와 금감원 사이가 좋지 않아졌다"며 "공식 행사에서 위원장이 얼굴도 비추지도 않고 사이가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전략·글로벌 성과 '인정'···이재근 최종후보, 비은행 강화 '관건'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KB금융그룹이 안정 대신 변화를 택했다.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양종희 현 회장이 아닌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 부문장은 오는 11월 20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양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만큼 예상 밖의 결과다. 그러나 회추위가 공개한 추천 배경을 보면 선택의 방향은 뚜렷하다. 현재 성과 자체보다는 향후 금융산업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성장동력과 세대교체에 더 높은 가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전략·재무에서 은행장까지···이재근 선택한 회추위실제 회추위는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2 ‘인도 진출 30년’ 신한은행, 순익 160억 돌파…NBFC 투자로 현지화 2막 [은행권 글로벌 新지형도] 신한은행이 인도에 첫발을 내디딘 지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1996년 뭄바이 지점 하나로 시작했던 영업망은 현재 뉴델리와 푸네, 첸나이권, 하이데라바드권, 아메다바드 등 6개 지점으로 늘었다.수익성도 따라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한은행 인도 점포가 거둔 순이익은 160억원을 넘어 국내 은행들의 인도 영업망 가운데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30년 전과 달라진 점은 인도를 공략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지점을 늘리고 현지 기업을 직접 발굴하는 것이 현지화의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현지 금융회사에 직접 지분을 투자하며 은행 지점 바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신한은행은 2024년 약 1억8000만달러를 투자해 크레딜라 지분 약 10%를 3 변동채 6배↑·잔액↓…이환주號 국민은행, 조달 초점은 ‘ALM’ [은행권 채권 전략] 국민은행이 올해 공모 은행채 발행액을 소폭 늘린 가운데 변동금리채 발행 규모를 6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는 낮은 단기금리를 활용해 변동금리채와 할인채를 늘려 금리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7월 이후에는 2~3년 고정금리채를 통해 조달비용의 변동성 축소에 무게를 둔 것이다. 발행 규모 확대보다 만기도래 물량의 차환과 금리·만기 위험 분산에 초점을 맞춘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전략이다.예수금이 대출보다 빠르게 증가했고 원화채권 잔액은 오히려 줄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에 따른 수신 부족을 은행채로 메운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발행액 3.6% 늘 때 건수 13.5%↑…차환 시점 세분화금융감독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