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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분유' 논란에 남양유업 "고려대 연구결과 혼입불가 판정"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09 15:22

세스코 식품안전연구소 등 의뢰...DNA 분석은 힘들어
"고온/고압 공정 과정서 해당 이물질 형태 유지 불가"

'코딱지 분유' 논란에 남양유업 "고려대 연구결과 혼입불가 판정"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코딱지가 섞인 분유로 맘카페에서 뭇매를 맞았던 남양유업이 외부기관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분유 공정 중 이물질 혼입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내용이다.

9일 남양유업은 분유 이물질 논란과 관련해 '세스코 식품안전연구소'와 '고려대 생명자원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분유 제조 공정상 이물질 혼입이 불가하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스코 식품안전연구소는 이물제어시스템 점검을 통해 "남양유업은 HACCP, ISO 22000 등 식품안전 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조단계별 이물 제어장치가 잘 구축돼 있고, 이를 운영하는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고 있다"며 "외부와 차단되는 인라인 생산방식을 통해 제조과정 중 이물 혼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생명자원연구소 또한 "해당 이물질은 섬유질과 털이 함께 응고된 동물성 이물인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밀폐형 제조설비, 고온/고압 공정을 거치는 분유 제조 공정상 '해당 이물질이 현재의 형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볼 때, 제조공정에서 유입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분석결과서를 보내왔다.

지난 달 일부 언론사와 인터넷 카페에서는 남양유업 분유 '임페리얼드림 XO'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점과 함께 남양유업이 무성의한 태도로 대응했다는 점 등을 문제 제기했다. 남양유업은 루머를 종식시키고자 외부기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 밖에 남양유업은 분유 이물질 루머를 적극적으로 해명하기 위해 국내 5개 유전자 전문 분석기관에 DNA 분석을 의뢰했다. 그러나, '모근이 존재하지 않는 등의 사유로 DNA 분석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남양유업 이정인 대표이사는 "남양유업은 2018년 세계 3대 인증기관 중 하나인 DNV사로부터 국제식품안전규격인 FSSC 22000(Food Safety System Certification)를 인증 받아 국제적으로 남양유업 식품안전 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선도적인 품질 개선활동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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