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리·신한 등 은행권 32조 서울시 금고 유치 경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30 17:41

우리, 103년간 주거래…신한·KB도 기관영업 사활

왼쪽부터 손태승 우리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 사진= 우리은행, 신한은행

왼쪽부터 손태승 우리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 사진= 우리은행, 신한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32조원 규모 예산의 서울시 '금고지기'를 차지하기 위한 은행권의 영업 경쟁이 치열하다.

103년간 자리를 수성한 우리은행이 또다시 지켜낼 지가 관심사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조직 재정비로 기관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서울시 세금 등 각종 세입금 수납, 세출금의 지출, 유휴자금의 보관과 관리를 맡아온 우리은행과의 시금고 계약 약정기간이 올해 12월 31일자로 만료될 예정이다.

서울시 금고는 우리은행이 1915년 경성부금고 시절부터 103년동안 맡아왔다. 특히 서울시는 17개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단수 금고제로 우리은행이 사실상 독점해 온 상황이다.

서울시는 한 해 예산 규모가 31조8000억원(기금 포함)으로 광역 지자체 중에서 최우선으로 꼽힌다. 이로인해 '금고지기'를 맡으려는 은행권의 쟁탈전이 치열하다.

앞서 2014년에는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4개 은행이 공모에 참가해 치열하게 다툰 끝에 우리은행이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출연금이 과다하고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6대 은행의 시 금고 관련 출연금 규모는 1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은행권은 기관 자금 유치뿐 아니라 공무원 등 향후 상품 판매를 위한 안정적 고객 확보 차원에서 지자체 금고를 공략하는 모습이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경찰공무원 대출사업권, 국민연금 주거래은행을 각각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에 내준 신한은행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개인그룹 내 기관영업 본부를 기관그룹으로 분리해 확대 신설하며 조직 재정비에 나선 바 있다.

2019년부터 4년간 맡을 서울시 금고 입찰공고는 조만간 게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른 광역지자체처럼 1금고, 2금고 복수금고제로 공고가 나올 경우 더욱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일정, 내용 등이 내부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함영주號 하나금융, 환율 하락에 순이익·RWA·CET1 '청신호'…밸류업 힘 더할까 [2026 3분기 실적 미리보기] 함영주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다시 한번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 도전한다.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둔 데 이어 3분기에는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대출 성장에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까지 더해지며 순이익 증가세가 한층 가팔라질 전망이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이익에 대한 시장 눈높이는 1조2000억원대를 넘어선 상태다.상반기 순이익 2조4029억원에 3분기 전망치를 더하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약 3조7037억원까지 늘어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4334억원과 비교하면 약 7.9% 증가한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에도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 2 ‘기업금융 외길’ 김경호 부행장, 6년 만의 씨티은행 새 수장 낙점…과제는 ‘성장력 유지’ [2027 은행장 레이스] 한국씨티은행이 6년 만의 새로운 수장으로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낙점했다.김경호 부행장은 2001년 씨티은행에 합류한 이후 대기업과 금융기관 영업을 두루 거쳐 기업금융 전체를 책임져 온 정통파 기업금융 전문가로 통한다.유명순 현 행장이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와 기업금융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에 무게를 뒀다면 김 후보에게 주어진 숙제는 재편된 사업모델의 성장성과 지속성을 본격적으로 증명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심사역으로 시작해 기업금융 수장까지…‘25년 씨티맨’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김경호 부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임추위 구성원들 가운데 유명순 3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원화 스테이블코인서 '은행 역할' 넓힌다…그랩·SCBX와 결제·송금 모색 [인뱅은 지금]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그룹이 기술·제도 대응과 함께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실사용 기반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는 발행·유통부터 결제·송금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염두에 두고 금융·플랫폼·디지털자산 기업과 협업망을 구축하고 있다.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이 과정에서 금융 규제 대응과 계좌 기반 신뢰 인프라 구축을 주요 역할로 보고 있다. 자체적으로 발행 가능성과 해외송금·결제 활용 모델, 리스크 관리 체계까지 검토하면서 제도 정비 이후 사업화에 대비한다.은행·결제·플랫폼 결합…카뱅은 '신뢰 인프라'카카오그룹의 스테이블코인 전략은 개별 계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