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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KB, 조직 재정비해서 기관영업 총력전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11 11:21 최종수정 : 2018-01-11 13:18

시금고 등 주요기관 입찰 예정…위성호VS허인 승부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관련 조직을 확대하는 등 기관영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개인그룹 내 기관영업 본부를 기관그룹으로 분리해 확대 신설했다.

주요 기관영업 사업장이 다른 시중은행으로 넘어가면서 입지를 재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김해국제공항의 영업점 및 환전소 운영사업자에 선정되기도 했지만, 5년간 맡았던 경찰공무원 대출사업권을 KB국민은행에, 600조원 규모의 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 주거래은행 자리도 10년만에 우리은행에게 내줬다.

위성호닫기위성호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대기업/기관고객 영업에 있어서 긴밀한 협업과 촘촘한 영업을 통한 토털마케팅(Total Marketing)을 바탕으로 신한이 지켜온 은행권 최고의 영업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왼쪽부터 위성호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 사진= 각행

왼쪽부터 위성호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 사진= 각행

KB국민은행도 지난해 경찰공무원 대출사업권을 가져오는데 기여한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은행장이 올해도 공격적 기관 영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부서 단위의 조직을 ​기관영업본부로 확대해서 영업 경쟁력 높이기를 꾀했다.

정부 부처, 지자체, 공기업, 대학 등의 주거래 은행이 되면 거액의 예금 유치와 함께 기관 임직원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600조 타이틀'을 가진 국민연금 주거래은행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시중은행장들이 직접 나서 챙기는 모습도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막힌 영업을 기관영업을 통해 뚫으려는 은행들의 공격적인 영업이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다.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과도한 특혜를 제시한 은행이 있다며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기관영업이 출혈 경쟁으로 이어지면 소비자에 유익하지 않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올해도 법원 공탁은행, 시금고 은행, 공공기관 주거래 은행 등 기관영업 사업장에서 은행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우 이르면 이달 시금고 입찰 계획을 낼 예정이다. 서울시 금고는 우리은행이 경성부금고 시절부터 맡아온 사업장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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