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제공=금융감독원

1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저축은행중앙회장과 20개 저축은행 대표들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저축은행 업계 고충을 듣는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저축은행에 대출모집인 불법 관행 개선, 중금리대출 활성화, 합리적 대출 금리 산정 기준 마련 등을 요청했다.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금리가 낮아지고 있으므로 흐름에 따라 합리적인 원가 대출 금리가 산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금리대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저축은행이 중금리대출 확대에 동참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예금보험료 인하, 신용등급체계 시정을 요청했다.
한 저축은행 대표는 “저축은행 사태 이후 저축은행 건전성이 많이 개선된만큼 예금보험료 인하를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현재 저축은행 표준보험료율은 0.4%로 0.08%인 은행, 0.15%인 보험보다 각각 5배, 2배 가량 높다.
다른 저축은행 대표는 개인신용등급 산정 체계 개선도 건의했다. 현재 고객이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개인신용등급 하락 폭이 크다. 금융당국에서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요구하는 만큼, 합리적 신용등급 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금융감독원 저축은행관계자는 “정기적인건 아니고 저축은행 업권 관련 고충을 듣고자 원장님이 마련하신 자리”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