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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석의 단상] “금감위보다 센가?” 금소원 출범에 보험권 술렁
금융위원회 체제 해체와 금융감독위원회 부활, 그리고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신설 계획이 공개되자 금융권은 긴장감으로 술렁이고 있다. 특히 가장 큰 관심사는 금소원이다. 검사권과 제재권을 갖춘 독립기관인 ...
2025-09-13 토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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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석의 단상] 리더십 시험대에 선 첫 ‘산은맨’ 수장, 박상진
창립 70년 만에 산업은행에서 첫 내부 출신 회장이 나왔다. 주인공은 박상진. 조직 내부 분위기가 단번에 바뀌었다. 지금까지 산은 수장은 대부분 관료나 정치권 추천 인사였다. 외부 인사 체제는 적응과 신뢰 회복에...
2025-09-11 목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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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석의 단상] 진영을 넘어선 실력… 권대영의 부상
‘티키타카(스페인어: Fútbol Tiqui-Taca)’는 원래 축구에서 짧고 빠른 패스를 주고받는 전술을 뜻하지만, 최근 정책 현장에서도 자주 쓰이는 말이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권대영 금...
2025-09-10 수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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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석의 단상]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로에 선 카드사 생존 전략은
“결제의 주도권을 누가 잡을 것인가.”한국은행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에 착수하자, 금융권이 술렁이고 있다. 수십 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돼 온 결제 생태계가 거대한 변곡점 앞에 섰기 때문이다. 이미...
2025-08-30 토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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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석의 단상] 이창용 총재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언, 그 진의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은행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장에서 나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한마디에 금융권이 술렁였다. 단순한 제도 설계가 아니라 한국 디지털...
2025-08-23 토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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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금융신뢰' 벼랑으로 모는 역대 최대 신용사면
채권과 채무는 인류 문명과 함께해 온 가장 오래된 경제 행위다. 빚을 없애주는 ‘탕감’ 제도 역시 수천 년 전부터 존재했다.기원전 2400년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왕이 모든 부채를 소멸시키는 칙령을 내렸고, 고...
2025-08-15 금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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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금융당국 리셋, 시장은 왜 불안해하나
“2002년 카드 사태는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규제개혁위원회 등 네 개 기관이 빚어낸 총체적 실패작이다.”20여 년 전 감사원이 내린 이 평가가 지금, 금융권의 위기감과 맞물려 다시 회자되고 있다....
2025-08-02 토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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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AI 에이전트, K금융의 판을 다시 짠다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변화다.”AI가 금융 산업의 풍경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지금, 이 말은 더 이상 수사적 표현에 머물지 않는다. 금융의 판도는 이제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존재에 의해 새롭게 짜이고...
2025-05-03 토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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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쿠오바디스, 산업은행 부산 이전
“쿠오바디스 도미네(Quo Vadis Domine):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1950년대 영화 '쿼바디스'의 제목은 이 성경 구절에서 유래했다. 이 영화는 폭군 네로 황제 시절, 기독교인들이 박해받던 로마의 쇠퇴기를 배경...
2024-11-02 토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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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금융의 판을 흔드는 생성형 AI
지난 3월, 인구 1만6000명의 작은 섬나라 앵귈라가 AI 열풍 덕분에 뜻밖의 경제적 이득을 봤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앵귈라의 국가 도메인 ‘.ai’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앵귈라는 도메인 수입으로 3...
2024-06-03 월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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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호미로 막을 브릿지론 부실, 가래로 막을 텐가
브릿지론 4640억원으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를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하려던 ‘르피에드 청담’ 시행사는 지난해 8월 만기가 돌아올 때까지 본PF 전환에 실패했다. 1800억 원을 빌려준 선순위 채권자인...
2024-02-03 토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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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KB의 세종’ 윤종규, 노란넥타이 풀다.
"KB금융지주 CEO로 취임한 이후 9년 동안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출근해 일 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오는 11월 KB금융지주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윤종규 회장의 말이다. 노란색 넥타이를 고집하...
2023-10-07 토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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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 진정한 소비자 보호의 시작
금융권에서는 불완전판매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는 기사를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불완전판매는 펀드를 비롯한 금융상품의 기본 구조, 자금 운용, 원금 손실 여부 등 주요 내용에 대해 판매자(금융회사) 쪽에서 ...
2023-09-01 금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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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근원적 처방 없는 ‘도돌이표’ 새마을금고 대책
아침부터 사람들이 문을 열 때까지 줄을 선다. 문이 열리자 우후죽순(雨後竹筍) 내 돈 다 빼달라고 한다. 위험을 감지한 정부가 나선다. 위험하지 않다며 직접 예금통장을 만든다. 중도해지 예적금을 재예치하면 비과...
2023-07-11 화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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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관치의 도구로 전락한 금융사들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그대 등 뒤에 서면 내 눈은 젖어 드는데….’1990년대 초 가수 김수희가 발표해 유행시켰던 ‘애모(愛慕)’의 한 구절이다. 사랑하는 연인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애처로운...
2023-07-01 토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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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실세 원장 이복현의 취임 1년
“실세 검사 출신으로서 금융시장이 어려운 상황에 취임해 강단 있게 금융권의 질서를 확립하면서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금융혁신(金融革新)을 유도하며 연착륙했다.” 금융감독원 부원장 출신 A씨 오는 7일 취...
2023-06-03 토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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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용퇴하는 ‘엉클 조’
‘용퇴(勇退)’는 역사가 깊다.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월나라 범려(范蠡)(BC 536~BC 448)의 고사(固辭)에서 비롯된다. 구천(句踐)을 도와 오나라를 꺾은 뒤, 그는 관직(官職)을 버리고 떠났다. 이를 거센 물길에서...
2022-12-10 토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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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비은행권 짓누르는 뇌관 부동산 PF
“시중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貸出) 부실화 경고음(警告音)이 커졌다. 만약 PF 대출이 연쇄적(連鎖的)으로 중단될 경우 자칫 금융권 전체 유동성(流動性) 위기로 번질 수 있다. 12여년 ...
2022-10-21 금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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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공정과 상식' 어긋나는 역대급 빚 탕감
빚 탕감(蕩減) 정책은 인류 문명과 함께해온 만큼 그 역사가 깊다. 부채(負債) 문제 연구로 유명한 미국 좌파 경제학자 마이클 허드슨(Michael-Hudson) 미주리대 명예 교수에 따르면 빚 탕감 정책은 지금으로부터 40...
2022-08-12 금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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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이복현 신임 원장을 향한 우려의 시선들
“시장 선진화와 민간 혁신(革新)을 저해하는 요소가 없는지 점검하고 규제를 걷어내겠다.”'최연소·최초 검찰출신' 타이틀을 달고 부임한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金融監督院長)의 취임일성(就任一聲)이다. 72년...
2022-06-09 목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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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김주현 컴백으로 비로소 완성된 '윤 정부 경제원팀'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정당한 평가를 받는 것 같다.”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우여곡절(迂餘曲折) 끝에 윤석열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장(金融委員長) 후보자로 지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료(官...
2022-06-07 화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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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2등 없는 승자독식 금융플랫폼 시대가 온다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리딩금융그룹이라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가지고 'No.1 금융 플랫폼(platform) 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해야 한다. 디지털, IT 부문은 지속적인 인재 확보와 채용 방식의 다변화를 통해 핵...
2022-05-07 토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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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금융업 망치는 기본대출권 대선공약
중국 주(周)나라 기초를 닦은 문왕(文王)은 주역(周易)을 쓴 명군(名君)이다. 그는 어느 날 스승인 강태공(姜太公)에게 물었다. “천하(天下)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강태공이 대답했다. “천하는 천자(天...
2022-01-21 금요일 | 김의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