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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자금조달 여의도 파크원, 내년 초 공사 재개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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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2-09 12:06 최종수정 : 2016-12-09 21:55

국민은행·미래에셋생명 등 다양한 기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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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자금조달 여의도 파크원, 내년 초 공사 재개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 위치한 파크원이 내년 초 다시 공사를 시작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한 여의도 파크원 공사가 포스코건설 착공으로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법적 분쟁으로 중단됐었던 파크원의 공사가 6년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2020년 완공될 예정으로 준공 후 개발가치는 3조300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크원의 총 사업비는 2조6000억원으로 이 중 시행사인 Y22프로젝트가 5000억원을 투입했으며 2조1000억원은 각 참여사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로 조달된다.

현재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결정된 상태로 NH투자증권, NH농협금융, 행정공제회, 경찰공제회,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국민은행 등이 참여한다. 부족한 금액에 대해서도 NH투자증권은 연내 추가적으로 은행, 연기금들에게서 이를 조달할 계획이다.

최근 국민연금도 투자 여부를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NH농협금융 계열사들이 500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자금은 은행과 보험사, 공제회로부터 모집했다. 이번 파크원 사업의 시공사인 포스코건설도 입주 물량의 일정 부분을 책임진다.

여의도 파크원은 총 4개 빌딩으로 구성돼 옛 여의도 통일주차장 터에 초고층 오피스타워 2개동과 비즈니스호텔 30층, 쇼핑몰 7층 등의 규모로 들어선다. 타워Ⅱ는 연면적 16만㎡의 지하 7층~지상 56층 규모로 오피스타워Ⅰ, IFC에 이어 여의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물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Y22 측은 파크원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해 오피스 2개동 선매각을 진행했지만 이로 인해 땅주인인 통일교 재단과 소송이 붙었다. 이후 2014년 Y22가 승소하며 공사 재개에 대한 단초를 마련했다.

지난 7월 NH투자증권은 Y22프로젝트와 금융주선 계약을 맺으며 공사 재개에 속도를 냈다. 파크원은 완공 후 랜드마크 복합몰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이번 파크원 공사는 NH투자증권의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를 협업한 모델을 적용했다. NH투자증권이 조달하는 30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중 500억원 가량을 고액자산가들에게 사모펀드 형식으로 판매한 것이다. 펀드 만기는 4년이며 목표수익률은 6.7%다.

한편 여의도 파크원은 현대백화점의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규모는 8만9100㎡ 정도로 초대형에 속한다. 이밖에도 호텔 부문 사업자들이 들어설 예정으로 연내 우선협상자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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