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보다 3월에 교통사고 26.2% 더 난다

[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해빙기로 기온이 급격하게 달라지는 3월에 2월 보다 교통사고가 26.2% 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락철이 시작되는 4월에 비해 사망자 수는 70명 증가했다.

이에 손보협회는 해빙기를 기점으로 교통사고가 늘고, 해빙기 안전사고가 인명사고를 동반한 대형 사고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오는 4월30일까지 안전신고 캠페인을 추진한다.

15일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3년간(2013~2015년) 발생한 교통사고(2월~4월)를 분석한 결과 3월에 교통사고 발생(26.2%↑), 사망자(19.8%↑), 부상자 수(23.0%↑) 모두 증가한다고 밝혔다. 행락철인 4월에 비해 사망자 수도(70명↑) 늘었다.
해빙기에는 얼어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다가 다시금 얼어붙는 ‘융해’ 및 ‘동결’ 현상이 반복, 절개지ㆍ공사장 붕괴 및 낙석, 옹벽ㆍ축대 균열, 수도관 파열 등 사고가 증가한다고 손보협회는 분석했다.

기온상승에 의한 활동인구 증가 및 각종 지역축제 개최로 인한 도로교통이용량 증가와 운전 시 긴장감 저하 등 인적ㆍ외적 위험요인이 맞물려 교통사고 증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신고대상은 도로교통시설 파손(포트홀, 중앙분리대 등), 축제지역(행락차량) 교통법규위반, 위험구간(커브길ㆍ경사길 등) 결빙ㆍ적설, 절개지 붕괴 및 낙석, 공사장 위험, 수도관 파열 도로, 옹벽ㆍ축대ㆍ노후건물 균열 등이다.

국민 누구든 신고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국민안전처 ‘안전신문고’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신고된 건은 국민안전처를 통해 담당기관에서 처리한 후 국민안전처 또는 담당기관에서 처리결과를 신고자에게 안내하며 안전신문고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서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손보협회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