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사진제공=하나손보
10일 하나금융지주는 관계회사경영위원회(이하 관경위)를 열고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배성완 현 하나손해보험 대표 연임을 추천했다.
관경위는 "배성완 대표는 긍정적인 자세와 소통 능력, 탱크같은 추진력과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취임이후 회사의 체질개선에 주력하여 장기보험 중심의 사업구조 구축과 손해율 안정화를 통한 내실 성장에 집중한 점을 인정받아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라고 밝혔다.

자료 = 하나금융지주
하나손보는 전신 더케이손해보험 주력인 자동차보험이 대부분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었다. 자동차보험 중심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보험 라인업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하나손보가 출시한 '하나 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 ‘뉴 건강하면 더 좋은 하나의 보험’은 차별화된 담보로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배 대표가 취임한 직후인 2024년 출시한 신상품이 2023년 2개 대비 2024년은 8개로 늘어나기도 했다.
하나손보가 부족한 영업 채널도 정비했다. 기존 GA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2024년에는 전국에 9개 사업단을 설치했다. 디지털 GA 전환이 실패한 하나금융파인드도 대면 조직으로 전환, 현재 월 1억원 수준 매출을 내는 조직으로 탈바꿈했다.
수익성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치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언더라이팅을 강화하는 한편, 보상조직을 정비해 자동차보험 고객이 장기보험 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케팅도 강화했다.
배 대표 연임이 은행 출신 CEO 선임 관행에서 벗어난 사례인 만큼, 하나금융지주에서도 보험은 은행 출신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전신 더케이손보를 인수해 하나손보를 출범한 뒤, 초대 대표부터 부행장을 CEO로 선임했다. 2020년 초대 대표로 선임된 권태균닫기
권태균기사 모아보기 전 대표는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장 겸 경영기획본부장 전무를 지냈다. 후임 김재영 전 대표는 하나은행 IT 통합지원단 전무, 신탁사업단 전무를 역임한 뒤, 하나손보 부사장 1년 재직 후 사장으로 올랐다.권태균 전 대표, 김재영 전 대표 재임 기간 동안 성장에 힘썼지만 은행 출신이다보니 은행 관점에서 보험을 바라보는 시각이 강해 성장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배성완 대표는 하나금융지주가 은행 출신으로는 보험사를 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다. 배성완 대표는 삼성화재 출신으로 삼성화재에서 CPC기획팀장, GA1사업부장, 장기보험부문장, 부사장 등을 지낸 외부출신이다.
하나금융지주에서 외부 출신을 영입했지만, 지주 내 보험 이해도가 깊지 않아 신뢰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배성완 대표가 2년 간 대면 중심 보험사로 성장기반을 마련해 보험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다고 입을 모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초반에 하나금융지주에서 보험에 대한 이해도가 크지 않았던 만큼, 시행착오가 많았던 거 같다"라며 "현재는 지주에서도 보험은 은행과 다른 분야로 인정하고 보험 특성을 고려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나손보는 매출을 증가했지만 흑자전환은 아직 이루지 못했다.
하나손보는 지주 인수 초반 분기에 흑자로 전환하거나 적자 폭이 감소하는 소기의 성과는 있었으나 중소형사다보니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등 제도 변화, 전산 개발로 인한 감가상각 등이 진행되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전신 더케이손해보험 보유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높은 점도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보험은 코로나 시기 운행량 감소 등으로 대형사는 수익성이 높아졌지만 하나손보는 자동차보험 보유계약이 크지 않아 손해율이 높게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현재는 손해율 개선을 위한 언더라이팅 강화 등으로 손해율을 줄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2027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 만큼, 내년에는 영업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손보는 내부적으로 장기보험 라인업, 상품 출시 등은 정비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속 설계사 채널이 없는 만큼, GA채널 영업력 강화를 위해 전국에 설치한 영업망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파인드도 소속 설계사 채용을 진행하며 영업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올해 하나금융지주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만큼, 지주 차원 지원도 기대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하나손해보험에 2000억원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하나금융파인드 매출이 증가하는 등 매출에 기여하는 조직으로 변모해 고무적이다"라며 "2027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내년에는 전국 영업망을 활성화해 매출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함영주號 하나금융 계열사 CEO 7인 임기만료…혁신 위한 쇄신 있을까 [하나금융 2026 자회사 CEO 인사]](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01616012100592b4a7c6999c121131189150.jpg&nmt=18)
![[DCM] SK온, '배터리 불확실성' 직격탄...40bp 얹고 회사채 발행 [11월 리뷰①]](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0918052106823141825007d12411124362.jpg&nmt=18)


![다날, 블록체인 기술 기업 슈퍼블록 투자…스테이블코인 기술 확보 속도 [PG사 돋보기]](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1015562800073957e88cdd5211234199231.jpg&nmt=18)
![스마일게이트인베, 커널로그 시리즈A 투자…AI 활용 태양광 솔루션 기술에 베팅 [VC 투자 포트폴리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0915001209055957e88cdd512116082156.jpg&nmt=18)


![성룡이 따거(큰 형님)인 이유[마음을 여는 인맥관리 67]](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1010131005628c1c16452b012411124362.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3261121571288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403221529138957c1c16452b0175114235199_0.png&nmt=18)
![[AD] 기아 ‘PV5’, 최대 적재중량 1회 충전 693km 주행 기네스 신기록](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110511521506728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황금연휴에 즐기세요’ 기아, ‘미리 추석 페스타’ 이벤트 실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03093618029117492587736121166140186.jpg&nmt=18)
![[AD]‘패밀리카 선두 주자’ 기아, ‘The 2026 카니발’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81810452407346749258773621116810840.jpg&nmt=18)
![[AD] ‘상품성↑가격↓’ 현대차, 2025년형 ‘아이오닉 5’·‘코나 일렉트릭’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5131018360969274925877362115218260.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