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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가격제한폭 확대 영향

허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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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6-04 15:38 최종수정 : 2015-06-0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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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미 발표는 했습니다만, 이달 15일부터 주식거래할 때 가격제한폭이 확대가 되지요?

그렇습니다. 지금까지는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될 때 최고로 오르고 내릴 수 있는 가격이 전일 종가대비 최고 15%까지만 가능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이달 15일부터는 30%까지 확대가 되는거지요. 이러한 가격 제한폭은 우리나라 증시 개설초기부터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정액제라고 해서 주식의 가격에 따라서 상하한가 금액이 정해졌어요. 그런데 그때는 가격이 높으면 폭은 오히려 적었구요. 그리고 가격이 낮을 때

오히려 폭이 더 켰지요. 그래서 주가별로 제한폭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1995년에 정률제로 바꿨는데, 그때부터 98년 12월까지 가격제한폭을 6%부터 15%까지 4차례에 걸쳐 올렸지요. 그러다가 이번에 17년만에 다시 30%로 그 폭을 확대 한 겁니다.

2. 그런데 이런 가격제한폭이 왜 필요 한건가요?

사실 시장 가격이라고 하면 거래 당사자가 서로 가치를 판단해서 정하면 되는 거지요. 그렇지만, 이렇게 주식가격에 일정한 제한을 하는 이유는 투자자보호가 필요해서 그렇습니다. 주식에 가치를 판단하려면 먼저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유돼야 하는데 그런 부분의 보완필요성이 아직 있구요.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이해도도 충분한지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것은 개인이 알아서 할 일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요, 자본시장의 중요성에 비추어 보면 시장이 불안해 지고 투자자가 떠나면 자본시장의 기능이 위축되는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거래도 원활해야 하구요, 투자자도 보호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과 같이 완전 개방은 아직 못 하구요, 점차 확대해 가는 중입니다.

3. 그러면 이렇게 가격을 제한함에 따라서 생기는 문제는 없나요?

있지요. 필요 한 가격이 있는데 인위적으로 제한을 하니까, 상승할 때는 과도하게 상승하기도 하구요, 하락 할 때는 겁에 질려서 필요이상으로 가격이 내려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증자를 한다거나 호재가 나왔을 때는 일주일 심한 경우는 열흘이상 상한가가 지속된 경우도 있었구요. 그런가 하면 이번에 백수오파동과 같이 내츄럴앤도텍의 경우는 13일간 하한가를 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가 다시 5일 상한가로 반전되면서 아직도 제 가격을 찾느라고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급등과 급락을 할때는 매매가 잘 안되니까 현금화가 어려운 문제가 있지요.

4. 그래서 이번에 가격제한폭을 30%로 확대했는데 이 영향은 어떨까요?

우선 적정한 가격을 찾는데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요. 그렇지만 금융위기때처럼 예측 불가한 상황이 발생하면 손실폭이 확대 될거구요. 또 백수오파동처럼 긴박한 악재들이 나올 때는 하락 폭이 더 커지겠지요. 따라서 총체적으로는 좀 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해 집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상하한가 종목은 적어지겠지만요, 등락폭은 더 커지니까, 정보나 분석자료가 미진한 중소형주의 투자 시에는 주의가 필요 합니다.

5. 그럼 이제 개인투자자들이 대처해야할 유의점도 있을텐데요.

사실 오를 때 보다는 낙폭이 클 때가 문제지요. 그래서 그런 문제 때문에 거래소에서도 이번에 변동성완화장치를 새로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시행하는 제도도 보완을 했구요. 그렇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또 단타매매의 습관이 있잖아요, 이런 경우는 위험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직접 투자를 하신다면 종목을 고르실 때, 설사 시기를 잘 못 잡아서 떨어지더라도 장기간 보유하면 오른다는 자신있는 종목에 투자해야 하구요. 시장판단이 어렵다면 펀드같은 간접투자가 더 안전하겠습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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