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탁·리츠 주도 도심복합사업 기틀 마련한 정부…준주거지 용적률 700%로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28 15:02

복합개발사업의 규제완화·공공기여 조건 등 구체화…도심 주택공급 확대

▲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사진 = 주현태 기자

▲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사진 = 주현태 기자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2025년 2월부터 공공이 아닌 민간이 주도하는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에도 심의기간 단축, 용적률 상향 등의 각종 특례가 부여된다. 용적률은 법적 상한의 140%까지 완화되지만 이에 따른 개발이익 일부는 공공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내년 2월 시행되는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도심복합개발법) 하위 법령 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

기존의 도시정비사업을 보완해 도심 내 양질의 주택 공급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성장거점을 창출하기 위한 복합개발사업을 도입하기 위한 취지다.

도심복합사업은 도심지에 자리 잡고 있지만 사업성은 떨어져 민간 주도 재개발은 어려운 곳에 용적률 상향 등 특례를 부여해 고밀 개발이 가능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같은 공공기관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다만 주택 건설 위주라 도시내 거점 조성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8·16 부동산 대책에서 신탁·리츠 등 민간 기관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신탁사 관계자는 “신탁사들은 신탁법에 의한 업무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사실상 공공의 성격이 강했다”며 “이번 정부의 판단으로 신탁사들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게 됐지만, 조금 늦은감은 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신탁사 관계자는 이어 “신탁사 전망이 좋지 못하다. 생존을 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그나마 이번 정부의 선택이 신탁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이기도 한만큼, 후속적인 대책을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정안에서는 복합개발사업의 대상 지역, 규제 완화의 범위, 공공기여 조건 등을 구체화했다. 도심복합개발혁신지구로 지정할 수 있는 지역을 사업 유형에 따라 크게 성장거점형과 주거중심형로 나뉜다.

성장거점형은 노후도에 상관없이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도심, 부도심, 생활권의 중심지역 또는 대중교통 결절지(지하철·철도·고속버스, 공항 등 2개 이상의 노선이 교차하는 지역)로부터 500m 이내인 지역 등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도시 중심지역에서 시행할 수 있다.

주거중심형의 경우 역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 이내 또는 주거지 인근에 위치해 정비가 필요한 준공업지역이다. 전체 건축물 중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건축물 비율이 40% 이상의 범위에서 시·도조례로 정하는 비율 이상인 지역에서 추진된다.

복합개발사업지로 선정되면 건폐율과 용적률을 법적상한선까지 확대할 수 있다. 특히 준주거지역에서는 용적률을 최대 140%까지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의 경우 준주거지역 법적 상한 용적률이 500%인데, 이를 최대 700%까지 올려준다는 의미다.

다만 용적률 상향(규제특례)에 따른 개발이익의 일부는 공공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 공급주택의 60% 이상을 공공분양주택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지자체가 도시기능, 주민현황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해 복합개발사업의 추진 방향을 추가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서류·기준 등 세부사항은 시·도 조례에도 위임하고 있다.

국토부는 향후 유관 기관 협의·입법예고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제도적 기반이 조속히 완비될 수 있도록 오는 11월 중에 조례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자체의 조례 제정 과정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경호 국토교통부 도심주택공급총괄과장은 “도심복합개발법에 대해 신탁·리츠업계, 지자체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간 하위법령 마련 과정에서 업계 간담회, 지자체 설명회·면담을 수차례 진행하고 의견을 충실히 수렴·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레노마골프, 노승희 프로와 함께하는 ‘프로vs아마’ 진행 한성에프아이 골프웨어 브랜드 레노마골프가 골프존과 함께 고객 참여형 네트워크 플레이 ‘레노마 프로vs아마’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행사엔 브랜드 앰배서더인 팀레노마 소속 노승희 프로와 스크린골프 플랫폼 골프존이 함께한다.‘레노마 프로vs아마’는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골프존 네트워크 플레이를 통해 진행된다. 노승희 프로가 플레이어로 참가하며, 전국 골프존 매장에서 회원 로그인 후 네트워크 플레이 방 이름 ‘레노마프로대아마’를 검색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골프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참가자들은 노승희 프로와 동일한 코스에서 실시간으로 플레이하며 프로 선 2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 54% 돌파…전세보다 월세 시대 본격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거래량은 대출 규제 영향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고, 임대차시장에서는 월세 거래 비중이 54%를 넘어서며 전세를 다시 앞질렀다. 고가 아파트 거래는 줄어든 반면 15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 거래가 확대되는 모습이다.서울시가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2026년 5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보다 1.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2월(1.90%)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3.47% 올랐다.권역별로는 도심권이 2.52% 3 제이엘케이, 의료 AI '다기관 장벽' 넘는 핵심 특허 확보 제이엘케이가 인공지능의 고질적인 한계로 지적되던 다기관 데이터 환경에서의 성능 저하 문제를 극복하고, 인공지능 모델의 재현 성능을 획득하는 혁신적인 기술 특허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특허는 '심층 신경망 모델의 재현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지표 선정 방법 및 시스템'으로, 인공지능 분야의 핵심 난제인 '멀티-사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의료 현장에서는 병원마다 사용하는 MRI·CT 등 의료영상 장비와 촬영 환경이 달라 동일한 질환이라도 영상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특정 병원에서 학습한 AI 모델이 다른 의료기관에서는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