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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년, 건설업계 변화는③] 강제 ‘집콕’ 속 중요해진 아파트 특화설계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21 09:15

H 드레스현관 이미지 / 사진=현대건설

H 드레스현관 이미지 / 사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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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지 어언 1년이 지났다. 국내 전 산업이 코로나 쇼크로 크고 작은 변화를 맞이한 상황에서 건설부동산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본 기획에서는 코로나 1년 사이 건설업계에 분 변화의 바람에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에 대해 되짚어본다. 편집자 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집콕(집에 틀어박히는)’ 시간이 늘어났다.

기존에도 건설사들은 층간소음·미세먼지 특화 설계 등을 내세웠지만, 코로나 이후 이 같은 특화설계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코로나 사태가 끝난 뒤에도 환경적 요인으로 언제든지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비관적 관측도 이 같은 움직임에 힘을 더했다.

‘집콕족’의 증가 속, 아파트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역시 그 중요성이 커졌다. 주요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들은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를 활용한 커뮤니티·아파트 관리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 바이러스 소독은 기본, 특허설계 적용한 주거 패러다임 혁신 눈길

DL이앤씨(DL E&C)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은 변화하는 주거 패러다임에 맞춘 혁신 주거평면 ‘C2 하우스’를 2019년 선보였다.

C2 하우스는 고객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동선과 수납 문제를 해결하는 등 고객에게 최적화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일례로 큰 부피의 자전거나 유모차 등은 물론 계절용품, 레저용품 등 다양한 크기의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를 들 수 있다.

여기에 기존 86cm에서 89cm로 3cm 높아진 싱크대는 현대인의 신체조건과 가사를 분담하는 남성들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해 세심한 부분까지 고객들의 니즈에 맞췄다.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깨끗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소비자의 니즈 분석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특화설계를 개발함으로써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부분들이 분양성공으로 이어졌다”며 “올해 분양예정인 단지들에도 C2 하우스를 적극 도입하여 고객에게 최적화된 주거환경을 제공하여, 독보적인 상품 우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H 클린존’과 ‘H 드레스현관’ 등의 특화설계를 통해 시장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H 클린존’은 지난해 6월 특허 등록을 완료한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 시스템’과 같은 원리를 활용하여 2단계에 걸쳐 다양한 오염물질을 제거해준다. 우선 1차로 각종 오염물질이 천장에 설치된 에어케어(Air care)내부의 광플라즈마를 통과하면서 파괴된다. 이를 통해 생성된 수산화이온, 산소이온 등의 연쇄반응으로 부유하는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등 기타 오염물질들을 분해하여 2차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H 드레스현관’은 외출 후 아파트 실내에 들어서기 전 바이러스나 미세먼지에 오염된 소지품, 외투 등 일상용품을 살균 및 보관할 수 있도록 현관 수납 공간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현대건설만의 특화 상품이다. 해당 기술은 건설사 최초로 개발한 ‘H 클린현관’의 확장판 개념으로 2021년 분양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자이안비(XIAN vie) 개념도. / 사진제공 = GS건설

자이안비(XIAN vie) 개념도. / 사진제공 =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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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가 앞당긴 ‘아파트 커뮤니티’ 고도화, 전용 브랜드 론칭까지

코로나가 앞당긴 언택트 시대 속에서 각 아파트들만의 브랜드 커뮤니티 역시 지난해부터 빠르게 고도화됐다.

GS건설은 지난해 말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에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XIAN vie)’를 론칭했다.

‘XIAN vie’는 ‘자이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XIAN’과 ‘삶’, ‘생활’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vie’의 합성어로 ‘자이에 사는 사람들의 특별한 삶’을 의미한다. 자이의 고객들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보내는 시간, 경험의 가치에 주목하고 단순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 생활문화 콘텐츠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XIAN vie’는 완성형으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의 니즈에 따라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업데이트가 병행되는 서비스로 자이의 모든 단지에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아니며 여건에 맞게 선택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모든 서비스는 ‘자이 통합앱’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고객 불편사항 해소 앱 `온마음라운지‘를 선보였다. ’온마음라운지‘는 입주자 사전점검 예약, 입주 예약, 불편사항 신청과 처리현황조회 등 입주를 앞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입주예정 고객들이 사전점검 행사에서 확인한 불편사항을 수기(手記)로 작성하고 이를 제출하기 위해 줄을 서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제는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계약자정보와 동호수를 입력하고 불편사항을 사진과 함께 등록하면 된다. 또한 조치된 내용들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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