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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67%대로↓…뉴욕주가 급락 + 30년물 입찰 양호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9-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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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락, 0.67%대로 내려섰다. 뉴욕주가가 2%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30년물 국채 입찰이 호조를 나타낸 영향이다. 장기물 수익률이 더 크게 내리면서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2bp(1bp=0.01%p) 낮아진 0.677%를 기록했다. 분트채 수익률을 따라 올라 오전장 후반 0.721%까지 갔다가, 방향을 바꿨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7bp 내린 0.13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7bp 하락한 1.41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7bp 내린 0.264%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230억달러 규모 30년물 입찰 결과는 양호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 2.14배에서 2.31배로 상승했다. 낙찰 수익률은 1.473%로 예상치 1.476%를 하회했다. 이번 주 총 1080억달러에 달하는 국채 입찰이 이뤄졌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3.1bp 오른 마이너스(-) 0.429%에 호가됐다.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화 강세에 적극 대응하지는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영향이다. ECB가 예상대로 현행 정책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ECB 위원들은 최근 유로화 강세를 두고 논의했으나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가까이 급락, 하루 만에 동반 반락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대형 기술주 조정이 재개된 가운데, 미국 주간 신규실업 감소세가 멈춘 탓에 지수들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 유가 급락에 따른 에너지주 부진과 부양법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5.89포인트(1.45%) 낮아진 2만7,534.5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77포인트(1.76%) 내린 3,339.1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1.97포인트(1.99%) 하락한 1만919.59를 나타냈다.

지난주 신규실업 건수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주간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와 같은 88만4000명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85만 명으로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하락, 배럴당 37달러선으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뉴욕주가가 2%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급증해 유가가 압박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전장보다 75센트(2%) 낮아진 배럴당 37.3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73센트(1.8%) 내린 배럴당 40.0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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