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DI "정책금리 인하로 은행 수익성 안 나빠져…유의한 변화 없어"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06 09:35

자료출처= KDI정책포럼(2020.08.05) '금리인하가 은행 수익성과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황순주 KDI 연구위원) 발췌

자료출처= KDI정책포럼(2020.08.05) '금리인하가 은행 수익성과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황순주 KDI 연구위원) 발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더라도 국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감소폭이 크지 않아 정책금리 인하가 은행 수익성을 악화시켜 금융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는 정책적으로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의견이 나왔다.

황순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5일 발간한 KDI정책포럼의 '금리인하가 은행 수익성과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하할 때 은행 수익성 악화에 따른 금융불안 가능성을 제약요인으로 고려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다.

우선 은행은 예금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고 대출의 만기를 조정할 수 있으므로, 정책금리가 인하되더라도 비교적 높은 수준의 순이자마진을 특별한 변동 없이 유지할 수 있다고 이론적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황순주 연구위원은 정책금리를 인하하면 은행의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실증분석을 했다. 실증분석 결과, 정책금리와 사실상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는 콜금리가 1%p(포인트) 변동할 때 예금금리는 0.53%p 변동하고 대출금리는 0.58%p 변동함으로써 순이자마진의 변동은 소폭(0.05%p)에 그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고 추정했다.

콜금리에 대한 예금금리 민감도가 낮은 은행일수록 장기대출 비중이 높아 대출금리 민감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콜금리가 상승(하락)할 때 은행들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거의 1대 1의 비율로 인상(인하)하므로 수익성에 유의한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황순주 연구위원은 "정책금리가 인하될 때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모두 상대적으로 작은 폭으로 하락하면서 예대금리 격차가 대체로 유지되므로 순이자마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다"고 제시했다.

결과를 토대로 완화적 통화정책이 은행의 수익성 악화를 통해 금융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다만 황순주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정책금리가 0 이상인 상황을 전제로 분석했으므로, 네거티브 금리 상황에 대해서는 분석 결과를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고 전제했다.

또 경쟁촉진을 위해 은행업 인가단위를 세분화 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냈다.

황순주 연구위원은 "예금과 대출 업무를 전면적으로 분리할 경우 실물경제에 대한 자금공급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출은행이 자기자본만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한계가 있어 실물경제에 충분한 대출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송파구, 마천동 골목길 새 단장…주민 참여로 안전·경관 개선 서울 송파구가 마천2동 성내천로21길 일대 골목길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하고 주민 친화형 보행 공간 조성에 나섰다.송파구는 마천2동 성내천로21길 일대 환경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대상지는 주민 통행이 많은 골목길이지만 2015년 조성 이후 시설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구는 연차별 골목길 경관개선 정비계획에 따라 지난해 풍납동에 이어 올해 마천동 골목길 정비를 추진했다.특히 단순 유지보수를 넘어 주민 의견을 반영한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해 지역 특성을 살린 ‘마천동 어울림길’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구는 지난 4월 주민 설문조사와 주민협의체 운영을 통해 디자인 방 2 김기덕 5선 서울시의원, 의장 출마 선언…“본연의 견제·감시 기능 강화할 것” 더불어민주당 소속 5선 중진인 김기덕 서울시의원(마포4)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의원은 18일 서울시의회 의장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의장 도전 의사를 밝혔다.그는 “30년 가까운 정치활동과 서울시의회 최다선 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을 바르게 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5선의 경륜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만큼 지방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핵심 공약으로 의장 직속 개혁 태스크포스(TF) 구성 3 사당 카페·공방거리 활성화…류삼영 동작구청장 당선인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검토” 류삼영 동작구청장 당선인이 사당1동 카페·공방 밀집 지역을 보행 중심의 특화 거리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류삼영 당선인은 18일 이수역과 사당역 사이 카페·공방 밀집 지역에서 열린 ‘사당1동 카페·공방거리 활성화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상인 10여 명이 참석해 상권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류 당선인은 “보행자 우선구역 지정과 차량 속도 제한, 도로면 정비, 조명 설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사람들이 찾고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인수위원회는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상인회 조직을 지원하기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