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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료, 中항공노선 중단설 일축’…亞주가·위안 상승폭 확대(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1-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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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가 오전장 후반 들어 오름폭을 확대, 대부분 상승 중이다. 개장 전 나온 ‘우한 폐렴 우려에 따른 미국 백악관의 중국 항공노선 중단 검토’ 보도로 제한적으로 오르다가, 해당 보도를 부인한 미 관료 발언으로 레벨을 좀 더 높이는 모습이다. 역외시장에서 소폭 강세에 그치던 중국 위안화 역시 갈수록 강세폭을 늘리고 있다.

우리시각 오후 12시55분,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6% 각각 오름세다. 호주 ASX200지수도 0.6% 높아진 수준이다. 춘제 연휴를 마치고 재개장한 홍콩 항셍지수만 그간 쌓인 악재를 반영하느라 2.4% 급락 중이다. 전반적으로 4분기 아이폰 매출 급증 호재로 애플 협력사들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같은 시각,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4% 내외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다음달 3일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제한된 강세를 보이던 위안화 가치 역시 점차 레벨을 높이는 모습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내린 6.9546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6.9540위안까지 레벨을 낮췄다. 반면, 안전자산인 엔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엔은 0.06% 오른 109.21엔에 거래 중이다.

우한 폐렴 우려가 잦아들면서 지난밤 뉴욕증시가 급반등했으나, 아시아장 초반 투자자들은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했다. 우한 폐렴 사망자 추가 발생 소식과 백악관의 중국편 여객기 노선 전면 중단설 탓에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관측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중국 내 우한 폐렴 사망자는 132명, 확진자는 597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수가 한달 만에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수준을 넘어선 셈이다. 다만, 치사율은 2.3%로 사스 때의 25%에 불과하다. 중국 보건당국은 28일 기준으로 우한 폐렴 의심사례가 총 9239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 경제방송 CNBC는 백악관이 자국 항공사들에 중국편 여객기 노선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후 블룸버그는 미 고위 관료 말을 인용해 백악관이 항공사들에 중국편 노선 중단을 요구한 일이 없다고 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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