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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욱·임병용, 2020년 해외 사업 성공 첫 발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1-23 00:05

박동욱 사장, 2020년 들어 가장 돋보이는 해외 성과 기록
임병용 부회장, 허윤홍 사장과 미국·유럽 모듈러 3곳 인수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사진 왼쪽)과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사진 오른쪽).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국내 도시정비사업(이하 도정) 맞수인 임병용 GS건설 부회장과 박동욱닫기박동욱기사 모아보기 현대건설 사장이 해외사업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박동욱 사장은 이달에 대규모 신규 수주를 유치했고, 임병용 부회장은 미국와 유럽 모듈러 주택에 진출했다.

◇ 현대건설, 1월에 해외서 2조여원 수주

2020년 경자년을 맞아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곳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해외 사업에서 1월에만 2조1000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카타르와 싱가포르에서만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 14일 카타르 부동산 개발사에서 발주한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 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6093억원 규모다. 공사 기간은 34개월로 오는 2022년 말에 준공이 예상된다.

이 공사는 카타르 루사일 시티 내 금융지구(Lusail City Financial District)에 지하 5층~지상 70층의 오피스 빌딩과 상가 등 주변 부대시설을 건설한다. PLOT은 구획이라는 의미로 오피스 빌딩뿐 아니라 주변 부대시설이 위치한 인근 구역을 포함한다.

PLOT3 공사 수주 12일 전인 지난 2일에는 인근 사업장인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4’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 프로젝트 규모는 6130억원이다. 두 사업장의 공사금액만 약 1조2000억원이다.

지난 7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수주 성과를 올렸다. 싱가포르 스포츠청이 발주한 약 2700억 규모의 풍골 스포츠센터 낙찰통지서(LOA :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현지 업체와 공동 수주했으며, 현대건설 지분은 약 1900억원이다. 이 공사는 동북쪽 해안에 위치한 풍골 (Punggol)지역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스포츠센터 및 야외경기장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부지면적은 4만8180㎡, 연면적은 12만3617㎡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며, 오는 2023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알제리에서도 신규 수주 유치에 성공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알제리 국영 전력청(Sonelgaz) 산하 자회사인 하이엔코에서 발주한 약 8500억원) 규모의 ‘우마쉐3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계약했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 알제에서 동남쪽으로 340km 떨어진 비스크라주 우마쉐 지역에 약 1300MW 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로 25조1000억원을 설정했다. 해외 수주 강자를 입증한 만큼 지속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 GS건설, 미국·유럽 모듈러 주택 진출

GS건설은 동남아·중동 지역 중심의 해외 시장을 벗어나 미국·유럽 공략에 나섰다. 해당 지역 모듈러 업체 3곳 인수에 성공한 것.

GS건설은 21일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 위치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 본사에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사장, 야첵 스비츠키 EI 회장, 야로스와프 유락 단우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수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지난 16일 영국 소재의 철골(Steel)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사 인수를 마무리했다. 미국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S社도 주요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로 다음 달 중 본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GS건설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 시장 선점과 미국·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각 인수한 업체들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에 미국과 유럽의 선진화된 기술 도입도 꾀한다.

허윤홍 사장은 “이번 인수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GS건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인수업체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모듈러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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