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닫기

[2019 건설사 실적] HDC현산, 영업이익률 13.0%…분양 회복 시 아시아나 인수 부담 상쇄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1-20 15:30

작년 누적 매출 4조2111억원, 영업익 5484억원, 당기순익 4256억원 기록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10%대 이상 영업이익률을 기록해왔던 HDC현대산업개발의 행보는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올해는 지난해 이연된 분양들이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비용 부담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HDC현대산업개발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률(별도기준)은 13.0%였다. 매출액 4조2111억원, 영업이익 5484억원, 당기순익 4256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15.8%로 누적 기준을 2.8%포인트 웃돌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형 사업지인 대전 아이파크 시티,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등 주요 사업지의 본격적 매출 성장에서 기인했다고 이를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주택사업에서의 이익률 상승과 외주 현장의 원가율 개선으로 대폭 상승했다.

2019년도 재무건전성은 한층 강화됐다. 2019년 HDC현대산업개발의 현금성 자산은 약 1조 53억원, 부채비율은 96.9%로 전년 163.9% 대비 67.0% 급감했다.

도시재생과 민수사업 분야에서 2조 이상의 수주고를 올렸다. 주요 사업지로는 1410억원 규모의 방화 6구역 재건축, 2486억원 대구 수성지구2차우방타운, 3450억원 화성 기산지구 아파트 등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펀더멘털을 토대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과정에서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 또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HDC현대산업개발.

이미지 확대보기

HDC현대사업개발 관계자가 말한 대로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다. 약 2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M&A는 오는 4월 매각 완료가 목표다.

이에 따라 올해 해당 M&A로 투입되는 비용 부담을 어떤 식으로 만회할지가 HDC현대산업개발의 가장 큰 과제다. 이미 정몽규닫기정몽규기사 모아보기 HDC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을 “업계 최고 수준 재무 건전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올해부터 비용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 부진했던 분양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인한 비용 부담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세련 e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 분양 물량은 6392가구에 그쳐 저조했다”며 “이는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둔촌 주공 2500가구, 의정부 주상복합 1092가구 등 이연된 분양 물량에 따라 총 1만7000가구의 분양이 예정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