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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정건용 전 한국산업은행 총재 별세…향년 만 78세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10 19:06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맡아 대우자동차 매각 등을 담당한 정건용(鄭健溶)씨가 10일 오전 8시48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만 78세.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 서울대 법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행정고시(14회)에 합격, 1975년 재무부 사무관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IMF 사태 직후인 1998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맡았다. 기업들이 도산 위기에 처하자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만기 연장과 대출 확대를 끌어내는 등 금융시스템 복원에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0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2001∼2003년 한국산업은행 총재로 대우차 제너럴모터스(GM) 매각과 하이닉스 처리, 현대상선 4천억원 대출사건 처리에 관여했다.

2003년 4월17일 산업은행 총재 이임 당시 "97년 외환위기 이후 허약해진 국가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국책은행으로서 대우자동차 매각 등 주요 기업의 구조조정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 2005년 기업금융 자문회사인 J&A FAS를 세웠고, 2011∼2013년 한국금융연구센터 이사장, 2011∼2019년 나이스그룹 금융 부문 회장을 지냈다.

1987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연구보고서 '우리나라 금융정책 운영현황과 개선방안'을 펴냈다.

▲정건용씨(전 한국산업은행 총재) 별세, 손경란씨 남편상, 정보문·정재윤씨(팬오션 총무팀 책임) 부친상, 한윤희·조혜린씨 시부상=10일,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6호실, 발인 12일 오전 9시, 장지 천안 풍산공원묘원, (02)3410-3151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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