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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필 ABL생명 대표, '우리' 품에서 재도약… 질적·양적 동반 성장[2026 보험사 리부트]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14 08:10 최종수정 : 2026-01-15 09:14

배타적 사용권 획득…차별화 상품 담보 탑재
설계사 1000명 확대 목표…전속 채널 강화

곽희필 ABL생명 대표이사. 사진제공=ABL생명

곽희필 ABL생명 대표이사. 사진제공=ABL생명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곽희필 ABL생명 대표가 우리금융그룹 편입 이후 첫해를 맞아 보장성보험 중심의 성장전략과 전속채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배타적사용권을 확보한 신상품으로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설계사 조직을 크게 늘려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올해 보장성보험 경쟁력 강화와 전속설계사 조직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 우리금융그룹으로의 편입을 완료한 ABL생명은 곽희필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그룹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보험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보장성보험 중심 구조 강화… 배타적사용권으로 차별성 확보

보험사들의 CSM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시장 내 보장성보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BL생명은 올해 신상품으로 고객이 납입한 특약보험료를 건강환급금으로 돌려주는 ‘(무)우리WON건강환급보험’을 출시했다.

ABL생명은 상품 출시와 함께 독창적인 환급 구조를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로부터 9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과 진보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으로, 사용권 부여 기간에 다른 보험사는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ABL생명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것은 5년 만이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고객 가입나이에 따라 정해진 환급연령 도래 시, 이미 납입한 보험료나 이미 납입한 보험료에서 기지급 받은 보험금을 차감한 금액을 ‘건강환급금’으로 지급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여기에 ABL생명은 복잡한 수술 구분없이 전신마취 수술시간에 따라 보장받는 ‘(무)우리WON전신마취수술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질병 또는 재해로 진단이 확정되고 종합병원에서 전신마취 후 마취시간이 3시간 이상인 수술받은 경우, 마취시간 구간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한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ABL생명의 보장성보험 누적 수입보험료는 약 96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수준이다. 금액으로 봤을 때도 1000억원 이상 성장했다. 건강보험 및 종신보험 등 고수익성 보장성 상품의 판매 호조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ABL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보장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차별화된 혁신 상품으로 고객의 ‘더 나은 삶(A Better Life)’을 함께하는 생명보험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곽희필 ABL생명 대표, '우리' 품에서 재도약… 질적·양적 동반 성장[2026 보험사 리부트]이미지 확대보기

전속설계사 채널 강화… 조직 순증 정조준

ABL생명은 전속설계사 채널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올 초 ABL생명은 ‘2026년 FC채널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하고, FC채널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과제와 세부 실행 방안 등을 공유했다.

ABL생명 FC채널은 ‘Great Growth(위대한 성장)’ 비전 아래, ‘합니다. 조직순증 1,000명, 함께합니다 TOP 4’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선포했다.

세부 미션으로는 ▲건강보험 기반 CSM 중심 영업 강화 ▲전속채널 조직 규모 업계 4위 달성 ▲유지율 업계 최상위 및 불완전판매비율 제로 실현 ▲금융지주 계열사와의 시너지 확대 등을 제시했다.

현재 ABL생명의 전속 채널 설계사 수는 약 2250명으로, 지난 2024년 기준 전속 채널 설계사 정착률은 81.5%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ABL생명은 전속 설계사 채널(FC)이 체계적인 육성과 정착을 기반으로 장기 근속 설계사들이 풍부한 영업 경험과 조직 관리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높은 충성도와 사명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C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보상·커리어·교육 전반에 걸쳐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높은 수수료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FC가 리크루팅을 통해 소득을 확대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여기에 팀매니저에 대해 리크루팅 성과를 반영한 차별화된 보상 체계를 도입하고, 사업가형 지점장을 포함한 명확한 커리어 패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내근 영업직군도 조직 성장 성과에 따라 승급 기회를 부여하고, FC들이 매니저로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게 되면, 회사 내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평생 사업장' 개념의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경력 뿐만 아니라 신입 FC를 위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ABL생명은 전국 4개 권역에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신입 FC도입부터 육성 단계까지 전 과정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교육매니저를 신설하고, FC 교수제도를 신규 도입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높은 교육을 제공해 현장 중시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ABL생명 관계자는 "신인 FC 육성 및 정착 인원이 더욱 증대될 수 있도록 교육 인력을 확대해 신인의 교육기능을 강화하고, 육성과 정착 중심의 보상체계를 개선해 안정적으로 영업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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