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61.30원)보다 2.30원 하락한 셈이다.
지난 주말 사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 하락은 고용 관련 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와 미중 무역합의 기대 등이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다만 미 주식시장 하락 등으로 달러/원의 하락폭 역시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월간 고용지표 부진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13포인트(0.46%) 낮아진 2만8,823.77을 기록했다. 개장 초 사상 처음으로 2만9,000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으나, 보잉 하락 여파로 결국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9.35포인트(0.29%) 내린 3,265.3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57포인트(0.27%) 하락한 9,178.86에 거래됐다.
임금 상승률도 둔화되면서 주식시장 하락과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시간당 임금은 전년 같은 달보다 2.9% 상승하며 201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36으로 전장보다 0.09% 낮아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6% 하락한 6.9139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6.9280위안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