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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은행 가계대출 잔액 888조…세 달 연속 7조원대 증가폭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01-10 12:00

은행 수신 2000억 감소…정기예금 대폭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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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주택 매매·전세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7조원대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9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888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2000억원 증가했다.

12월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11월 7조원보다는 늘었으며 2017~2018년의 12월 평균 5조4000억원보다도 확대됐다.

월별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9월 4조원대로 떨어지며 주춤했지만 10월 다시 반등한 뒤 3개월 연속 7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53조6000억원으로 5조6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11월 4조9000억원보다 7000억원 확대됐다. 한은은 “전세자금 수요 지속,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은 233조6000억원으로 11월 대비 1조6000억원 확대됐다. 증가 규모는 11월 2조1000억원에서 5000억원가량 축소됐다.

12월중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6조2000억원 감소하며 전월 5조9000억원 증가세에 비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잔액은 869조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모두 연말 기업의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은행의 부실 채권 매·상각 등으로 인해 감소세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은 11월 8000억원 증가했으나 12월에는 2조2000억원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은 11월 5조1000억원 증가했으나 12월은 3조9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12월중 은행 수신은 2000억원 줄어들어 지난달 30조3000억원보다 증가한 것에 비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연말 재정자금 집행에 따른 기업자금 유입 및 가계 상여금 유입 등으로 증가폭이 지난달 24조2000억원에서 33조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정기예금은 지방정부자금 유출 등으로 지난달 4000억원 증가한것과 달리 12월에는 27조3000억원 감소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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