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7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0원 내린 1,16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미 주식시장 랠리에다 달러/위안 하락,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이 겹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에다 중국의 공업이익이 4개월 만에 반등하는 등 하락 요인이 넘쳤지만 내림 폭은 다소 제한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95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저가성 매수세가 간헐적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시장 전반에 달러 약세 분위기를 꺾을 정도는 아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배당락에도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고 외국인이 주식 매수에 나서면서 서울환시 분위기를 숏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연말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되지만, 실수급에 따라 달러/원이 장중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