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0원 내린 1,16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미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제한된 수준이나마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
역외는 숏포지션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노딜 브렉시트 우려와 미 경제지표 개선이 글로벌 달러 강세를 이끈 탓에 역내 시장참가자들은 숏포지션 구축보단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금리 인하 기대도 한풀 꺾인 데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재부상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다"면서 "그러나 미중 무역긴장 완화로 주식 시장이 오르면서 원화 만큼은 강세 분위기를 좀 더 이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