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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달러/위안 하락에 달러/원 상승 브레이크…1,173.40원 1.7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2-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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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개장 초 상승분을 조금씩 줄여 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6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0원 오른 1,17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지난 주말 미중 무역합의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달러/위안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이 기존 25%의 대 중국 관세를 유지하면서 추가 무역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이 시장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6.9위안 중반 레벨에 머물렀던 달러/위안은 지난 주말 뉴욕환시에서 7.02위안선까지 올랐다.
이날 서울환시에서도 달러/위안 상승은 역외 참가자들의 롱마인드를 자극하며 달러/원을 끌어올리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달러/위안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상승분을 되돌리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원도 개장 초 1,177원선까지 뛰었다가 1,174원선으로 재차 내려섰다.
같은 시각 현재 달러/위안은 6.9958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6.9915위안이었다.

■ 외인 주식 순매도+롱플레이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도로 전환하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달러/위안 상승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까지 겹치자 서울환시는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사자'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역내는 이렇다 할 포지션을 설정을 자제하고 있으나, 전 거래일 급락에 따라 저가 매수에는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제한적인 데다, 달러/위안이 하락세를 타면서 역내의 저가 매수세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합의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하나 시장 불확실성 해소한 데 따른 가격 반영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위안도 이를 반영하며 내림세를 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도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서 달러/원은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줄여 가는 흐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오후 전망…달러/위안 전개 주목
오후 달러/원은 달러/위안 하락에 따라 상승폭을 더욱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위안이 재차 6.9위안으로 내려서며 달러/원의 상승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외도 달러/위안 하락에 맞춰 롱을 조금씩 거둬들이는 모습이다.
아직 미중 무역합의문이 공개되지 않아 시장 불안감은 여전하지만, 일단 아시아 외환시장은 리스크온 분위기 확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B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 하락과 함께 오후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만 줄어든다면 달러/원은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보합권 흐름으로 방향 전개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시장 수급 또한 역송금 수요가 잦아들면서 공급 우위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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