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UAE 두바이택시(DTC)와 카즈택시에 1232대 규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두바이에 발주한 물량 중 역대 최대 규모이자 2020년 두바이 하이브리드 택시 발주 물량의 77.9%에 해당한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두바이에서 운행중인 하이브리드 택시는 올해 하반기 기준 2241대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브리드 택시 점유율이 올해말 13%에서 내년말 63%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두바이 정부는 2021년 탄소 배출량 16% 감축과 2050년 이산화탄소 배출 최저 지역을 목표로 하는 '두바이 클린 에너지 전략 2050'을 추진하고 있따.
이에 따라 2021년 두바이 택시 50%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코트라는 2021년 두바이 하이브리드 택시가 475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요타 미라이. (사진=RTA)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연간 1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대국 두바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를 대량 공급함으로써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에서의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하고 UAE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