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3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0원 오른 1,18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187원선까지 치솟던 달러/원은 달러/위안 하락에 맞춰 1,185원선 아래까지 내려섰다.
달러/위안은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고 필요시 추가 완화화겠다는 발표와 함께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장에 이어 아시아시장에서 7.04위안 중반 레벨을 유지하던 달러/위안은 같은 시각 현재 역외시장에서 7.039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역외 시장참가자들은 롱포지션을 일부 거둬 들이며 달러/위안 하락에 대응하고 있으나, 역내 시장참가자들은 역송금 수요 등에 기대 롱플레이를 유지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이 내림세를 타면서 달러/원의 상승세에는 어느 정도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이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에 따라 리스크오프 분위기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오후장 달러/원은 1,185원선 주변서 좁은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