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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미래차 리더십, 가야할 길로 가고 있다" 칼 토마스 노이먼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28 16:39 최종수정 : 2019-10-28 17:53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칼 토마스 노이먼 현대모비스 사외이사가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전략에 대해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수석부회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5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노이먼 이사가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는 최근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관련 대규모 투자에 대해 "자율주행 등 기술분야는 광범위해 1개 회사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면서 "정확하게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었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칼 토마스 노이먼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사진=현대모비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칼 토마스 노이먼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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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는 미국 전장부품사 앱티브와 손잡고 현지 자율주행 합작법인(JV) 설립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은 총 2조4000억원이 투입해 완전자율주행(레벨4·5)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또 현대모비스는 이달 23일 레벨3 자율주행시스템 양산을 위해 미국 벨로다인에 약 60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노이먼 이사는 "앱티브와 JV로 (현대차그룹이) 단번에 퍼스트무버로 도약했다"면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리더십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노이먼 이사는 현대차그룹이 비자동차 부문 비중을 5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자동차 시장이 생각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으니 준비하라는 뜻"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정 부회장은 지난 22일 "자동차를 만들겠지만 미래에는 자동차가 50%, 개인항공(PAV) 30%, 로보틱스 20%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노이먼 이사는 "미래차 시장은 '모빌리티 온 디멘드'로 바뀌고 있다"면서 "자동차를 소유할 필요가 없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기차·스쿠터·드론으로 이동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이먼 이사는 정의선 부회장에 대한 개인적인 인상으로는 "호기심 많고, 경청하기를 즐겨한다"고 회상했다.

이밖에 노이먼 이사는 현대모비스 강점은 대규모 양산시스템에 있지만, 현대차·기아차 말고도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이먼 이사는 독일 콘티넨탈·폭스바겐·오펠 등에서 CEO를 역임하고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이벨로즈시티에서 활동하는 등 자동차산업 전반과 미래차 시장을 아우르는 제품·기획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3월 브라이언 존스 이사와 함께 현대모비스 창사 이래 최초의 외국인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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