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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80%대로↑…커들로 “12월 대중 관세 취소 가능”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0-22 06:15 최종수정 : 2019-10-2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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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1.80%대로 올라섰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NEC)이 12월 대(對) 중국 관세 철회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무역협상 낙관론을 강화하는 발언이 연이어 전해졌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7bp(1bp=0.01%p) 상승한 1.800%를 기록했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 감소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속에 초반부터 레벨을 높였다. 장중 1.808%로까지 올라 5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찍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7bp 높아진 1.61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bp 오른 2.29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609%로 4.6bp 상승했다.

노딜 브렉시트 위험 감소 기대로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동반 상승했다. 영국 의회가 곧 브렉시트 합의안을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장 분위기를 지배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8bp 높아진 마이너스(-) 0.341%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bp 오른 0.986%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80%로 3.6bp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4.2bp 높아진 0.753%를 나타냈다.

다만, 유럽장 마감 후 영국 하원이 이날 브렉시트 합의안을 표결에 부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은 "정부가 내놓은 안건은 지난 19일 나온 안건과 비슷한 내용”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하루 만에 재반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개월 만에 처음으로 3,0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긍정적인 기업실적 기대 등이 시장 분위기를 밝게 했다. ‘미중이 다음달 반드시 1단계 합의를 맺을 필요는 없다’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 발언에 장 초반 하락했다가 곧 되올라 레벨을 높였다.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12월 대중 관세 철회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무역협상 낙관론을 강화하는 발언이 연이어 전해졌다. 한편, 투자자들은 맥도날드와 포드자동차, 캐터필러 등 이번 주로 예정된 주요 기업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44포인트(0.21%) 상승한 2만6,827.64를 기록했다. 보잉이 급락한 여파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S&P500지수는 20.51포인트(0.69%) 높아진 3,006.71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3.44포인트(0.91%) 오른 8,162.99에 거래됐다.
로스 상무장관은 미중이 다음달 반드시 1단계 합의를 맺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다음달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합의에 서명하는 일보다 제대로 된 1단계 합의를 맺는 일이 한층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 금융서비스 개방 및 환율안정성 합의를 이루는 데 매우 근접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400억~500억달러 규모 미 농산물을 사기 시작했다"며 “1단계 협상이 잘 되면 12월로 예정된 추가 관세를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매우 잘 돼가고 있다”며 무역합의 낙관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열린 각료회의에서 “중국은 자신들 공급망이 망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무역합의를 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국이 미 농산물을 사기 시작했다”며 “더 많이 사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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