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이날 난창에서 열린 가상현실 콘퍼런스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만 협상은 대등한 입장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협상대표단을 이끈 류 부총리의 이번 언급은 지난 10~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 이후 전해진 첫 공개 발언이다.
그는 “양측이 단계적 합의 서명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쌓아왔다”며 “중국은 상호 핵심 우려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측과 상호 평등한 입장에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전쟁 고조를 막는 일은 미중 양국은 물론, 전 세계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중국과 곧 1단계 무역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히는 모습이다.
그는 “다음달 칠레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무역합의에 서명할 듯하다”고 여러 차례 발언했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