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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3%↓…연준 부의장, 추가 금리인하 시사

장안나 기자

godblessan@

기사입력 : 2019-10-21 06:20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0.3% 하락했다. 나흘 연속 내림세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놓는 발언을 한 결과다. 브렉시트 합의안 도출 호재가 지속,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유지한 점도 달러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59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27로 전장보다 0.34% 낮아졌다. 장 초반부터 레벨을 낮추며 일중 저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성장세가 지속할 수 있도록 연준이 적절히 행동할 것임을 시사한 클라리다 부의장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브렉시트안 도출에 따른 긍정적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유로/달러는 1.1164달러로 0.36% 높아졌다. 파운드/달러도 1.2943달러로 0.41% 상승했다. 영국 하원은 다음날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엔화 및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108.41엔으로 0.21% 하락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3% 낮아졌다.

3분기 성장률 부진에도 중국 위안화는 되레 달러화보다 강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내린 7.0753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인덱스가 제법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밀려 올라갔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 시각을 보여주는 호주달러화도 달러화보다 0.47% 강세를 나타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 역시 달러화 대비 대체로 강세를 기록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1.1% 급락했고, 터키 리라화 환율은 0.7% 하락했다. 러시아 루블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5%씩 낮아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3% 내렸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1%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미만으로 동반 하락했다. 하루 만에 다시 반락했다.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보잉과 존슨앤존슨(J&J), 넷플릭스 급락이 맞물리며 시장을 압박했다. 다만, 코카콜라 등의 양호한 실적 덕분에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68포인트(0.95%) 하락한 2만6,770.2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75포인트(0.39%) 내린 2,986.20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7.31포인트(0.83%) 낮아진 8,089.54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다우가 0.2% 내린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5% 및 0.4% 올랐다.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달 말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경기확장세가 지속할 수 있도록 연준이 적절히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보스턴 연설에서 "미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고 기본 전망도 양호하지만, 몇가지 분명한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고정자산투자가 현저히 둔화했고, "글로벌 성장전망은 계속 낮춰지고 있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하락 압력이 미 인플레 전망을 어둡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FOMC는 앞으로 회의 때마다 경제전망 및 그 전망에 대한 위험들을 평가할 것"이라며 "성장세가 지속되도록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미 경기선행지수가 예상과 달리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지난 9월 미 경기선행지수는 111.9로 전월대비 0.1%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보합(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보합에서 0.2% 하락으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비 6.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예상치(6.1%) 및 전분기 기록(6.2%)을 모두 하회하는 수치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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