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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에 발벗고 나선 김지완 BNK금융 회장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8-30 17:20

목요일 일본 수출 규제 피해 예상기업 방문
지주 주도 하 부산·경남은행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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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왼쪽), 황윤철 경남은행장(오른쪽)이 기업 성우를 방문해 현장경영을 하고 있다./사진=BNK금융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왼쪽), 황윤철 경남은행장(오른쪽)이 기업 성우를 방문해 현장경영을 하고 있다./사진=BNK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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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BNK금융지주 회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 나서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매주 목요일에 일본 수출규제 피해 예상 기업을 방문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목요일마다 현장경영 일환으로 기업을 방문해왔는데 최근에는 일본 수출 규제가 있어 일본 수출 규제 피해 예상 기업을 방문하고 계신다"라며 "지주가 총괄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지완 회장은 지난 22일 빈대인닫기빈대인기사 모아보기 부산은행장과 경남 용원 세기정밀을 방문했다. 세기정밀은 반도체부품일 리드프레임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으로 일부 원재료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완성된 제품 일부도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9일에는 황윤철 경남은행장과 함께 경남 창원에 위치한 기업 성우를 방문했다. 성우는 금속공작기계를 제작하는 중소기업으로 일부 원재료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산하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에서는 '동남권의 일본 수출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보고서에서는 전체적인 영향을 미미하지만 일본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수입하는 일부 기업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서는 "동남권 최대 주력산업인 조선 및 자동차 산업의 경우 세부품목 중 수입의존도가 50%를 넘는 품목은 없었으며 30% 이상인 품목도 자동차용내연기관 1개뿐"이라며 "다만 수치제어반, 프로필렌 등 대일본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품목을 수입하는 일부 기업의 경우 부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기업별 영향을 면밀히 조사해 맞춤형 지역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지완 회장은 하반기 주력 프로젝트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정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역 주 산업인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한 펀드를 두번째로 조성했다. BNK금융은 지난 20일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멀티에셋 KLC VLOC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펀드에 부산은행 4000만불, 경남은행 2000만불 총 6000만불을 투자했다.

벤처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부산은행 본점에서 지역 중소벤처기업 육성, 혁신 성장 지원을 위해 백산그룹 BSK인베스트먼트와 '부울경 혁신금융 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NK금융지주와 BSK인베스트먼트는 정부의 혁신금융 정책에 발맞춰 지역 벤처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신성장산업 투자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경영이 어려운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3일 부산은행은 중소기업 대출금 상환 유예 대상을 전 업종으로 확대했다. 특히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고금리 대부업 또는 제2금융권 대출 이용으로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을 위한 '채무관리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9월 부산은행은 '전통시방, 골목상권 활력 제고를 위한 지역경제 살리기' 협약을 맺을 에정이다.

김지완 회장 외에도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등 지방지주 CEO들은 일본 수출 규제 피해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은행은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3000억원 규모 금융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3억원이나 필요시 본점승인 절차를 통해 그 이상의 금액도 지원 가능하며,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서 신규자금 대출시 최대 연 2.0%의 금리감면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피해가 해소 될 때까지 만기를 연장 해주고, 분할 상환도 유예하기로 했다.

전북은행도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수출입 중단 등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1000억원 규모 금융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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