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OSB저축은행 관계자는 "진행 중이던 매각 작업이 중단됐다"며 "한일 경제 갈등이 불거지기 전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며 양국 갈등 상황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오릭스코퍼레이션은 2010년 푸른2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OSB저축은행 운영을 시작했다. 오릭스코퍼레이션이 OSB저축은행 지분 76.77%를 갖고 있고 미국계 사모펀드 올림푸스캐피털이 2대 주주다. 오릭스코퍼레이션과 올림푸스캐피털은 올 초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삼아 OSB저축은행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번 중단 결정으로 매각 작업은 당분간 보류될 전망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대주주 측에서 현재 저축은행을 매각하기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