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9일 오후 1시 1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0원 오른 1,21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독일과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 타진 소식과 지난 주말 뉴욕 금융시장에서 리스크온 분위기가 살아난 영향으로 1,210원선 아래서 가격대를 형성했다.
위안화 환율이 고시 이후 상승 흐름으로 전환되면서 달러/원도 이에 동조하며 낙폭을 축소했다.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오름세로 돌아선 달러화는 오후장에서도 제한된 오름세지만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7.0365위안으로 전일대비 0.08% 절하됐다. 이후 달러/위안은 점차 오름세를 타더니 같은 시각 달러당 7.0451위안을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이번주 줄줄이 대기중인 글로벌 이벤트(FOMC의사록, 잭슨홀 연설, 화웨이 임시면허 등) 때문인지 오늘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시장을 관망하는 쪽으로 무게를 둔 것 같다"며 "역송금 수요 처리 여부 등이 오후 달러화의 움직임에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