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멕시코 금리인하 사이클 돌입, 멕시코 채권, 특히 페멕스 채권 유망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8-16 10:5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멕시코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멕시코 채권, 특히 페멕스 채권 투자가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멕시코가 5년만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면서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했다"면서 멕시코 채권 매수를 조언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인 방시코(Banxico)는 1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8.25%에서 8.0%로 0.25%포인트를 낮췄다. 전체 5명중 4명이 금리 인하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는 기준금리가 3%였던 2015년 12월부터 2018년12월까지 금리를 올린 뒤 동결해 왔다.

멕시코는 물가 상승 둔화, 경기 침체 우려, 미국과 타 국가와의 긴장 고조 등을 근거로 금리를 내렸다.

신 연구원은 "금리인하 배경은 오랫동안 상승추세였던 물가상승률이 둔화되었기 때문"이라며 "멕시코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8% 상승하고 전년 동기대비 3.78% 상승하면서 2016년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는 중앙은행의 타겟 인플레이션이 3% 전후로 인플레이션 타겟팅 수준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도 금리인하의 이유"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2분기에도 0.1% 성장에 그쳤다.

그는 또 "멕시코는 미국과 다른 국가들간의 긴장 악화를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제시했다"면서 "경기 둔화, 신용등급 하락, 이민 이슈가 상존하지만 경제 펀더멘털은 견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멕시코는 경기 둔화와 함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 재정건전성을 둘러싼 논란, 과거 부패 청산과정에서의 혼란, 미국과의 이민자 문제 등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도 "BBB급(무디스 A3, S&P BBB+, Fitch BBB)의 견조한 정치경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어 신용등급 하락 등의 여러가지 이슈에 대한 맷집이 높다"고 진단햇다.

그는 환 변동성에도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만큼 멕시코 채권, 특히 페멕스 채권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신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내외적인 이슈가 발생할 때 멕시코 페소 환율의 변동성은 높지만, 정부의 펀더멘털과 대응 능력이 높은 가운데 보수적인 중앙은행의 신중한 금리인하가 시작되면서 향후 2~3년간 멕시코 채권의 강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10%를 상회하는 금리를 제공하는 멕시코 석유공사(Pemex) 채권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