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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은퇴·노후 설계하기⑤] 이종면 하나은행 은퇴설계센터장 “은퇴 전 5년 골든타임”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8-12 15:54 최종수정 : 2019-08-16 18:45

매월 지출 생활비 정확하게 알아야
지역별 맞춤 은퇴설계 세미나 제공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편집자주] 은행권들이 5060세대 등 은퇴 후 고객 잡기에 나섰다.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은퇴 준비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은퇴 현황을 살펴보고 은행에서 실제 은퇴금융 담당자를 만나 은퇴 준비를 들어본다.

이종면 하나은행 은퇴설계센터장./사진=전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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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전 5년 내외가 노후준비에서 지나칠 수 없는 '골든타임'입니다. 저축을 늘려 은퇴준비에 막판 스퍼트를 가할 수 있는 마지노선 입니다."

이종면 하나은행 은퇴설계센터장은 은퇴를 앞둔 고객에게 주는 첫번째 조언으로 '은퇴 전 5년'을 꼽았다.

이종면 센터장은 "먼저 해야할건 은퇴준비 상황에 대한 철저한 검증작업으로 매워 지출되는 생활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생활비 총액 뿐 아니라 아파트 관리비, 통신비처럼 정기적으로 지출해야하는 필수 생활비와 외식비, 오락비 등 단기간에 줄일 수 있는 항목으로 구분해 어디까지 생활비를 조정할 수 있을지 예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종면 센터장은 하나은행 내 연금, 은퇴시장 전략, 교육, 브랜드 관리 등을 담당하는 은퇴설계센터를 이끌고 있다. 직접 은퇴설계세미나에서 고객과 만나 고객 노후 설계 준비도 조언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하나은행 은퇴설계센터 강점으로 고객의 현금흐름 중심 컨설팅을 꼽았다. 은퇴 준비를 하기 위해 얼마를 모아야 할지 보다는 국민연금을 얼마 받을 수 있을지부터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을 어떻게 은퇴준비에 활용할지를 중점적으로 관찰한다.

이종면 센터장은 "하나은행 은퇴설계센터에서는 매월 항목별로 필요한 비용을 예금 또는 연금을 언제부터 언제까지 수령한다고 했을 때 한달에 월 얼마 받을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해준다"며 "업계에서는 은퇴에서 현금흐름을 사용한게 하나은행이 최초"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은퇴 준비에서는 국민연금이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하나은행 에서도 고객의 은퇴진단을 할 때 예금, 연금, 4대연금, 주택연금 등의 현금흐름을 파악하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보험, 펀드를 넣은 뒤 수령시기를 고려해 설계한다.

그는 "국민연금을 100만원 초반대에 받고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구간에 대한 설계를 한다"며 "이 구간을 어떤 방식으로 채울지 조언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고객 은퇴설계를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타 은행과 차별화되는 점은 세미나를 하는 지역에 따라 맞춤형으로 세미나를 제공하는 점이다. 예를 들어 잠실 지역에서 세미나를 할 때는 잠실 부동산 상황을 중심으로 한 은퇴설계 세미나를 하는 방식이다.

이종면 센터장은 "각 지역단위별 본부와 상의해 그 지역에 맞는 내용으로 세미나를 구성한다"며 "최근에 광화문에서는 젊은 세대를 컨셉으로 하고 잠실 여성 고객 대상으로는 송파 잠실 지역 맞춤형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컬쳐뱅크와 결합해 친근하게 다가가는 점도 하나은행 은퇴설계센터 장점이다.

그는 "하나은행의 연금·은퇴설계 컨설팅은 복합문화공간인 컬처뱅크가 소재하는 지역의 손님을 찾아가는 새로운 방식의 세미나"라며 "광화문역 컬처뱅크에서는 직장인이 많은 지역임을 감안하여, 월급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게 하는 방법 등 직장인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을 위주로 구성하고 잠실레이크팰리스 컬처뱅크에서는 여성 고객 대상 ‘도심 속의 자연 아뜰리에‘라는 컨셉으로 가드닝을 테마로 한 클래스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은퇴준비와 관련한 각종 정보제공, 은퇴설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하여, 은퇴설계 전문매거진 '행복knowhow'도 배포하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에서 제공하는 은퇴설계 콘텐츠는 전문 연구인력이 콘텐츠를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

하나은행 은퇴설계센터는 VIP고객을 담당한 PB출신 뿐 아니라 신용카드, 은퇴연구소 연구원, 영업현장 등 다양한 직원들로 구성돼있다. 은퇴설계전문가(ARPS)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이 시중은행 중 가장 많기도 하다.

이종면 센터장은 은퇴준비를 조언할 때 사적연금보다 국민연금을 강조한다. 은퇴를 준비하는 고객에게도 국민연금 현황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센터장은 "국민연금을 얼마나 받을지 확인해야 한다"며 "국민연금을 만약 늘려야하는 상황이라면 과거에 못냈던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거나 60세가 넘어도 보험료를 계속 내거나 내 가족 중 국민연금 가입자를 늘리거나 셋 중 하나로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을 언제부터 받는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국민연금이 충분하지 않다면 즉시연금을 가입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가장 효율적인 국민연금 수령시기를 결정해야 하고 은퇴 후 계속 소득이 있으면 연기할지 조기에 받을지 선택해야 한다"며 "국민연금만으로 생활비를 모두 충당하기 어렵다면 즉시연금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환하지 못한 주택담보 대출이 잇는 경우 은퇴하게 되면 소득이 크게 줄거나 들쭉날쭉 할 수 있으니 미리 주택담보대출 상환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면 센터장은 하반기에 '찾아가는 연금설계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하고 직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더 많은 고객에게 연금 중요성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비대면으로도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은퇴설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직원 은퇴설게 역량 강화를 위해 프로세스를 확립해 2030세대까지 연금설계 컨설팅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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