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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이마트 적자...정용진 ‘초저가’ 정책으로 부진 타파할까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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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10 00:05

이마트 올해 2분기 영업적자 71억원, 사상 첫 기록
지난 1일 선보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와인’ 돌풍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초저가’ 정책으로 이를 타파할지 관심사다.

10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적자는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546억원 영업이익 대비 1/8수준으로 떨어졌다. 매출액은 3조4531억원, 당기손해는 108억원이었다. 이마트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창사 이래 최초다.

이마트가 2분기 적자 전환한 이유는 트레이더스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할인점의 경우 43억원, 노브랜드 등 전문점은 18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 측은 “기존점에서 매출이 -4.6% 역신장했다”며 “노브랜드 등 전문점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신규 출점에 집중, 해당 손실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으로 초저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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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정 부회장이 올해부터 강조한 ‘초저가’ 정책이 향후 이마트 실적을 견인할 지 이목이 쏠린다. 그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스마트한 초저가 상품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1일부터 이마트는 ‘초저가’ 정책을 시작했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은 철저한 원가분석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상시적 초저가 구조를 확립한 상품으로 동일 또는 유사한 품질 상품에 비해 가격은 30~60% 가량 저렴하며, 한번 가격이 정해지면 가격을 바꾸지 않는다. 이마트는 1차로 와인, 다이알 비누 등 30여개 상품을 선보인 후 올해 200여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상품을 늘려 향후 500여개까지 초저가 상품을 확대 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상시적 초저가 상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효율적 소비를 하는 ‘스마트 컨슈머’ 등장, 국내 유통시장에 온·오프라인을 막론한 치열한 가격이 전쟁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이를 바탕으로 본질인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품목도 있다. 와인이 대표적이다. 지난 1일 선보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와인’은 출시 7일 만에 11만2000병이 팔렸다. 초저가 와인으로 선보인 `도스코파스 까베르네 소비뇽(도스코파스)` 750㎖ 한 병 판매가격은 4900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상시적 초저가’ 상품을 만들기 위한 대대적 프로젝트에 돌입, 가장 우선적으로 상품군별 고객의 구매빈도가 높은 상품을 선정한 후 해당 상품에 대해 고객이 확실히 저렴하다고 느끼는 ‘상식 이하의 가격’을 ‘목표가격’으로 설정했다”며 “목표가격 설정 후 이마트는 상품 원가 분석을 통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원가구조를 만들기 위한 유통구조 혁신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일 지속적이고 상시적 운영이 가능한 초저가로 ‘애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론칭했다”며 “현재 30여 개인 상시적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연내 200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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