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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화웨이 사태 등의 변수 정리' 삼성전자, 13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19-06-12 10:16

프리미엄 시장 방향, 반도체 악재, 갤럭시 폴드 등 문제 산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모습, 지난달 조지 부시 미 전대통령 방한 당시의 사진/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6월부터 이재용 부회장이 나서 실질적인 비상경영에 착수한 삼성전자가 이번주부터 글로벌 전략 회의를 열어 반 화웨이 캠페인, 미중 무역분쟁 등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작전 설계에 나선다.

오는 13일에 열리는 IM(IT&모바일) 부문의 사업부문장, 해외법인장, 주요 임원, 개발 책임자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 회의가 그 시작이 될 전망이다. 이 회의는 삼성전자의 주요 경영진이 모여 사업 목표 및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로 매년 6월, 12월에 진행된다.

이 회의는 통상적으로 완제품을 맡는 세트 부문(CE, IM)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DS)으로 나뉘어 2~3일에 걸쳐 회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올해는 CE 부문에서 에어컨 등 가전 성수기에 한창 바쁠 해외법인장을 국내로 귀국시키는 것보다 지역별로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의견에 따라 세트 부문 전략 회의는 하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DS 부문은 오는 19~21일에 회의를 가질 예정으로 전해진다.

특히, CE 부문의 경우 QLED TV와 8K 초고화질을 강조하는 프리미엄 제품의 전략 수립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중저가 제품 시장 공략 방향 및 제품 스펙 및 가격 결정 등이 주요 안건으로 등장할 모양새다.

그리고 IM부문에 있어서는 두 차례 연기된 갤럭시 폴드 출시의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고 적기를 놓쳤다는 반응이 나오는 상황을 해결할 방법에 대한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DS 부문의 화두는 반화웨이 사태 대처가 가장 큰 화두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화웨이 캠페인 동참 확산 아래에서 중국 전략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메모리반도체 경기둔화, 시스템반도체 전략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외에는 검찰의 강도 높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와 이재용 부회장의 대법원 판결을 앞둔 현재 상황 등이 회의의 분위기를 결정지을 주요한 요소로 보인다.

전자, 통신 업계 등과 재계는 이번 상반기 전략회의가 삼성전자의 앞날을 결정 지을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에 입을 모은다.

중국의 중저가 제품 추격, 반화웨이 캠페인, 미중 무역분쟁을 비롯하여 반도체 경기의 악재 등의 문제가 산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상반기 전략회의가 삼성전자에게 어떤 결과를 안겨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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