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체결식에 참석한 OK배정장학재단, 금강학교 관계자 등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맨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오른쪽 방향으로 OK배정장학재단 최윤 이사장, 금강학교 조영길 이사장, 주오사카총영사관 오태규 총영사, 재일민단오사카부 오용호 단장. / 사진 = OK저축은행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협약에 따라 OK배정장학재단은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 △교원연수 강화, 특별장려금 지급, 교원평가제 도입 등을 통한 우수교사 육성 및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교과과정 개편, 방과후수업 개선 등 학습체계의 전면적 개편을 위한 사업 △한국어 심화교육, 한국 홈스테이 지원 등 민족의식 함양을 위한 사업 △학교시설 개선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학교 재정의 자립을 위한 사업 및 기타 학교발전을 위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강학교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재외국민의 자녀교육을 위한 정규학교인 ‘한국학교’는 전 세계적으로 30여개교가 있으며, 현재 일본에는 건국학교, 교토국제학교 등 6개교가 있다. 이들은 대부분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학생들이 모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이러한 재외동포 사회의 실정을 고려해 금강학교와의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1946년 설립된 금강학교는 일본내 한국인이 설립한 최초의 민족학교로, 현재 재일동포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은 “재일동포 학생들이 한국인이라는 민족 자긍심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금강학교의 발전이 다른 민족학교와 학급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