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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자동차시장-중형세단] 쏘나타·말리부 '신차 질주'...K5, 조기 출시해 반등 노려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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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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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위)와 쉐보레 말리부. (사진=각사)

현대차 쏘나타(위)와 쉐보레 말리부. (사진=각사)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UV에 밀리던 국내 중형 세단이 지난달 쏘나타를 필두로 오랫만에 기지개를 켰다. 일반 판매가 가능해진 LPG 모델도 판매량 확대에 도움이 됐다. 다만 K5·SM6 등 노후모델 부진은 깊어지고 있다.

쏘나타·K5·말리부·SM5·SM6 등 국내 중형 세단은 지난 4월 총 1만5607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4%(약 2100여대) 가량 늘어난 수치다.

현대 쏘나타는 55.0% 증가한 8836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3월 말 출시돼 지난달 사실상 첫 성적표를 받은 신형 8세대 쏘나타는 6128대를 기록했다.

2.0 가솔린만 출시됐던 신형 쏘나타가 지난달 중순 LPG 일반 모델 판매를 뒤늦게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호실적을 거둔 셈이다. 신형 쏘나타 터보 및 하이브리드 모델은 오는 6월 출시된다.

기아 K5는 9.9% 감소한 3712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기아차의 내수 부진이 주력 모델 노후화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기아차는 K5 3세대 풀체인지 모델(프로젝트명 DL3)을 올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계획인 2020년보다 출시 시기를 앞당겼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K5 제원은 전장 4905mm, 전폭 1806mm, 전고1445mm, 휠베이스 2850mm다. (기존 4900x1860x1445mm, 2840mm) 최근 회사의 디자인 방향을 반영해 보다 스포티함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쉐보레 말리부는 1151대를 올리며 9세대 출시 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기저효과로 99.8%나 증가했다.

말리부 활약 덕에 한국지엠은 지난해 부진을 딛고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브랜드 판매 순위에서는 르노삼성을 제치고 4위로 복귀했다.

르노삼성 SM5는 77.6% 감소한 195대를, SM6는 24.3% 감소한 1713대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SM6 판매 실적을 뜯어보면 부진은 더욱 심각하다. 1713대 가운데 일반 판매가 가능해진 LPG 모델이 1090대로 64%나 차지한다. 즉 LPG를 제외한 내연 모델이 623대가 판매됐는데, 작년 4월에 비해 57%가 감소한 수치다. 올 3월(1269대)에 비해서도 절반 가량 줄었다.

현재 르노삼성은 사측 교섭대표를 교체하는 등 노조 이슈를 매듭짓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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