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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위안, 달러에 0.5%↑…예상 웃돈 1분기 中성장률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1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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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역외에서 중국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0.5% 강세를 나타냈다. 예상을 웃돈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지표가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01로 전장보다 0.05% 하락했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달러화가 약해지면서 유로화는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301달러로 0.16% 올랐다. 반면 브렉시트 우려와 기대이하 물가로 파운드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해졌다. 파운드/달러는 1.3042달러로 0.05% 떨어졌다. 영국이 다음달 유럽의회 선거 전 브렉시트 합의안을 비준할 가능성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대비 1.9%로 예상치(2%)를 밑돈 점도 악재로 반영됐다.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약했다. 달러/엔은 112.10엔으로 0.07% 높아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0.3% 약해졌다.

예상을 웃돈 성장률 지표에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에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6776위안으로 0.52% 낮아졌다. 반면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머징 통화들도 달러화 대비 대체로 강해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1.2% 급락했고 터키 리라화 환율은 0.5% 떨어졌다. 러시아 루블화는 0.3% 넘게 내렸다. 멕시코 페소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3% 가까이 낮아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만 0.8%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지난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6.4%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6.3%를 예상했었다. 전기비로는 1.4%로 집계됐다. 중국 3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8.5% 증가, 예상치 6%를 웃돌았다. 3월 소매판매도 8.7% 늘며 예상치 8.4%를 상회했다. 1~3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비 6.3% 증가해 예상에 부합했다.
미중이 5월 말 또는 6월 초 무역협상을 끝내기 위한 잠정 협상 스케줄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29일 주간에 베이징을 방문해 다음달 6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 고위급 관계자들이 협상 타결에 이른다면 양측은 합의서를 법적 문서로 작성할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귀띔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메모리얼 데이 전까지 합의서에 서명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지난 2월 미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보다 작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3.4% 감소한 493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538억 달러를 예상했다. 수입이 전월대비 0.2% 증가한 반면, 수출은 1.1% 늘었다.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2월 대중 무역적자는 301억2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9.3% 감소했다.

지난 2월 미 도매재고가 예상보다 덜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도매재고는 전달보다 0.2% 늘었다. 시장에서는 0.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 도매재고는 1.2% 증가했었다. 2월 도매재고는 전년대비 6.9% 늘었다.

3월부터 4월 초까지 일부 지역 성장이 다소 강해졌지만 미 경제 성장세는 미약한 편이라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진단했다. 연준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제활동 동향을 요약한 베이지북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관할 12개 지역 대부분 경제가 다소 미약한 수준의 확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제조업 활동과 관련해 다수 지역에서 무역 관련 불확실성을 나타냈지만 대체로 우호적이었다고 연준은 평가했다. 고용과 관련해 9개 지역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고했고 나머지 3개 지역은 약간의 성장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숙련 및 비숙련 직종 모두에서 올해 초와 같이 완만하게 증가했다고 연준은 진단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분기 미 경제 부진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한 콘퍼런스 연설에서 “올해 초 부진을 보인 미 경제지표들이 몇 달간 개선되며 시장 우려를 덜어줄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3분기로 접어들수록 지표가 나아지며 수익률곡선도 더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물가 기대 지표는 우려스럽다. 현재 물가 수준이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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