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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락 “美연준 급격한 정책U턴, 되레 역효과 낼 수도”(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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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일명 ‘채권왕’ 제프리 건드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신중한 정책기조가 도리어 역효과만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건드락은 21일(현지시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연준 스탠스가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중앙은행 신뢰만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3개월 전만 해도 양적긴축을 계획대로 한다며 ‘자동항법장치(autopilot)’란 표현까지 쓰더니 올해는 ‘인내심을 발휘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리인하까지 점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급격한 정책 U턴은 전례 없는 일이라 충격적이기까지 하다”며 “이 같은 행보가 중앙은행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들은 그렇게 행동하게 만든 동기가 무엇이고 또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제대로 말해주지 않은 것 같다”며 “어쩔 수 없는 상황 같다는 게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은 아니다. 연준의 이 같은 행보는 불확실성만 더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듯하다”며 “주식시장은 현재 연준이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반기고 있지만 상황이 돌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7년처럼 섬뜩한 느낌마저 든다”며 “주가는 최고치에 근접해 있고 경제는 눈에 띄게 약해졌는데도 다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라고 떠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같은 상황에서는 1~5년물에 투자하는 기본형 국채펀드에 투자하는 편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건드락은 이날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도 “연준은 여전히 우리를 안심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연준의 정책변경에도 S&P500은 여전히 약세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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