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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엔화 0.4% 강세…글로벌 성장우려 안전선호↑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2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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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 가치가 0.4%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과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로 뉴욕주가가 2% 이하로 동반 급락, 안전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유로화 약세와 엔화 강세가 맞물린 가운데 미 달러화 가치는 닷새 만에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오후 3시5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96.29에 거래됐다.

유로화도 약보합세에 그쳤다. 독일 1월 경기예측지수 세부항목인 현재상황지수가 4년 만에 최저로 악화한 여파다. 유로/달러는 1.1365달러로 0.02% 떨어졌다. 반면 소프트 브렉시트 기대와 영국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파운드/달러는 1.2964달러로 0.57% 올랐다.

뉴욕주가 급락 여파로 안전자산인 엔화는 강해졌다. 달러/엔은 0.37% 떨어진 109.25엔에 거래됐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에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미 정부가 중국 차관급 무역협상단 대표 방문을 거절했다는 보도로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8145위안으로 0.2% 올랐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 시각을 보여주는 호주달러화도 0.5% 약세를 나타냈다.

위험회피 모드 속에 이머징 통화들은 대부분 약해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1.2% 급등했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1% 뛰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0.5% 상승했고 러시아 루블화 환율 역시 0.2% 높아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02% 올랐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5% 낮아졌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제시한 3.7%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3.7%에서 3.6%로 하향했다. IMF는 “지난해 하반기 경기둔화와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은 물론, 영국 ‘노딜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심리약화,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 등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 차관급 무역협상단 대표의 워싱턴 방문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달 말 류허 국무원 부총리의 방미에 앞서 중국 측에서 왕서우원 상무부 부부장과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사전 협상을 진행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미 정부는 기술이전과 중국의 경제 구조 개혁 관련 이견을 들어 이를 거부했다. 이후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사전 회의 취소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부인했다.

미국이 캐나다에 중국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의 신병인도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일간 ‘글로브’에 따르면 데이비드 맥나튼 주미 캐나다 대사가 미 백악관과 국무부에 멍 부회장 신병인도 요청을 공식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맥나튼 대사는 멍 부회장의 신병 인도시점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멍 부회장의 인도 마감시한은 1월 30일이다.

지난달 미 기존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존주택판매는 계절조정치로 전월보다 6.4% 줄어든 499만채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11월 이후 최대 월간 감소폭이다. 시장에서는 1.3% 감소한 525만채를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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