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안보위협을 이유로 중국 국영통신사들의 자국 내 영업을 불허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행정명령에 화웨이나 ZTE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거나 이들의 미국 내 판매를 완전히 금지하는 내용은 담지는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하지만 상무부에 중국 등 적대국 제품 심사 권한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중국 통신사의 미국 진출을 상당히 제한할 전망이라고 한다.
해당 행정명령은 이르면 다음달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돼 최종 서명을 거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화웨이와 ZTE는 이란에 통신장비를 공급, 미국의 대이란 제재법을 어긴 혐의를 받아왔다. 최근 미 의회는 두 회사를 포함한 중국 통신장비업체에 반도체칩 등 부품 공급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점유율 1위를, ZTE는 4위 업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